도유사 제훈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29일 제63회 정기대종회에서 저를 대종중 도유사로 선출해 주신 대의종원님과 각 지회장님 그리고 대종손님, 상임유사님, 원로 고문님 및 16만여 종친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도유사 취임은 제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그보다는 우리 문중 구성원 간에 화합을 뛰어 넘어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한 융합을 일궈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그러나 15년여 동안 봉사정신으로 종사 에 참여해 왔던 경험을 살려 좀 더 발전적으로 대종중을 운영하는 데 저의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문중은 역대 도유사님을 비롯하여 종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깊이 스며있는 자랑스러운 종중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선임들께서 다져 오신 바탕 위에 종친 여러분의 뜻을 한 데 모아 제 임기동안 다음과 같은 중점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대종중의 정체성인 숭조돈족(崇祖敦族) 정신을 바탕으로 명현(名賢) 선조님들의 학문적 위업과 사상을 깊이 연구(硏究)하고 널리 현양(顯揚)하기 위해 가칭 ‘반남박씨역사연구회’를 만들어, 문중 학자님들의 의견을 들어 외부 학자들을 초빙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대종중 봉사위 묘역의 성역화를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선조님들의 유물과 유적을 발굴하여 문화재 지정에 앞장서고 대종중 의 숙원사업인 가칭 ‘반남박씨 역사문화관’을 건립하여 대종중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대종중의 정신적 지주이신 대종손님을 중심으로 하여, 종친들의 작은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수렴해 종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광장을 만들어 감동과 감흥으로 격의 없이 융합할 수 있는 대종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대종중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온고지신(溫故知新)에 기초한 실용주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많은 젊은 종친이 함께할 수 있는 종중행사를 개발하고, 각 지회 활동 및 대종중 자문위원회 등 모든 조직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종재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재검토하여 새로운 재원 마련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가 하고자 하는 여러 사업들이 가시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종친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16만여 종친 각 가정에 화목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인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4.

반남박씨대종중 도유사 齊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