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박대서
ㆍ작성일 2019-01-19 (토) 02:16
ㆍ추천: 0  ㆍ조회: 111       
ㆍIP: 59.xxx.11
Re..오창집을 읽으며

유배를 간 유명한 사람들을 보면

어부사시사를 지은 윤선도(1587~1671)는 완도군 보길도로 가서 대작을 남겼지요. 

살았던 시기가 오창공과 겹치네요. 잘 아시는 사이 였을 겁니다.

또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로 유배를 갔으며, 

다산 정약용은 전라도 강진에 유배를 가서 초당을 짓고 살았지요.

이분들 유배를 간 곳이 오히려 유명한  역사순례지로 되었지요.


조선시대에 유배를 갔다는 것은 자기의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래도 예, 저래도 예 하면 유배갈 일 없습니다.

내 생각은 이렇다 라고 하면 유배가기 십상입니다.

저 위에 세 사람은 유배 다녀 온 것을 숨기지 않고 드러냅니다. 이들 말고도 많습니다.

유배간 것이 흠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함을 지닌 선조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또 한사람 오창공을 유배시킨 광해군(재위 1608~1623) 자신은 제주도로 유배를 가서 거기서 죽었습니다. 다른 유형이지요.


인조반정이후 서인들이 득세를 하는데 남들은 서인으로 몰았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하였으니 이후에도 유배에서 풀리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당파에 휩쓸리지 않으신 것이 오히려 자랑일 수 있겠네요.




혹 선조의 흠을 내는 것은 아니었을까 해서 덧붙입니다.

남기신 저작 중에  임진왜란 초기에 역사적 사초들이 모두 불에 타서 오창공의 일기를 참고로 하여 선조실록이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글을 남기셨는데 큰 역적모의를 한 것도 아니고 모함을 받아 광해군 때 안치(유배)를 당한 것을 숨길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으신 시를 이해하려면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작자의 처한 상황을 알아야 그 사람의 심정과 공감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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