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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수록 인생은 새로워” 박완서 신작 산문집 ‘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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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수록 인생은 새로워”
소설가 박완서 신작 산문집 ‘호미’ 펴내
박해현기자 hhpark@chosun.com
입력 : 2007.02.05 23:54
“거의가 다 70이 넘어 쓴 글들이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우려가 공포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요즈음 이 나이까지 건재하다는 것도 눈치 보이는 일인데 책까지 내게 되어 송구스럽다. 하지만 이 나이는 거저 먹은 나이 아니다.”



소설가 박완서씨(76)가 신작 산문집 ‘호미’(열림원)를 냈다. 육신의 노화(老化)까지 생의 축복으로 감사할 줄 아는 대가의 영혼이 향기롭게 풍기는 책이다. “내 나이에 6자가 들어 있을 때까지만 해도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언어를 꿈꿨지만 요즈음 들어 나도 모르게 어질고 따뜻하고 위안이 되는 글을 소망하게됐다”는 박씨는 “아마도 삶을 무사히 다해간다는 안도감-나잇값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구리시 아차산 자락에서 접하는 자연과 대화를 나눈다. 마치 호미로 땅을 파듯, 시간의 지층을 긁어 그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삶의 활기를 예찬한다. ‘칠십 고개를 넘고 나서는 오늘 밤 잠들었다가 내일 아침 깨어나지 않아도 여한이 없도록 그저 오늘 하루를 미련 없이 살자고 다짐했는데 그게 아닌가. 내년 봄의 기쁨을 꿈꾸다니…가슴이 울렁거릴 수 있는 기능이 남아있는 한 그래도 인생은 살 만한 것이로구나’(35쪽)

노작가의 일상이 풍성한 것은 마당에 피어나는 복수초, 상사초, 민들레, 제비꽃, 할미꽃, 매화, 살구들 덕분이다. ‘작년에 그 씨를 받을 때는 씨가 종말이더니 금년에 그것들을 뿌릴 때가 되니 종말이 시작이 되었다. 그 작고 가벼운 것들 속에 시작과 종말이 함께 있다는 그 완전성과 영원성이 가슴 짠하게 경이롭다’(45쪽)

작가는 이 책 속에서 종종 되묻는다. ‘우리가 죽는 날까지 배우는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사물과 인간의 일을 자연 질서대로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가 아닐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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