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박태서
ㆍ작성일 2016-03-26 (토) 09:27
ㆍ추천: 0  ㆍ조회: 672       
ㆍIP: 175.xxx.221
평도공의 조밥 드신 일화 (조밥과 탈속반)

평도공의 조밥 드신 일화    (조밥과 탈속반)
평도공의 일화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평도공이 가난하게 살면서 조밥을 드셨다는 이야기가 몇곳에 있으니,

가) 연암의 아드님이신 박종채가쓴 과정록(過庭錄)=( “나의 아버지 박지원”) 중에서

반남선생<문정공(文貞公) 휘 박상충(朴尙衷)>의 아드님이신 평도공(平度公: 박은 께서는 스스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어려서 고아가 되어 가난해서 병까지 겹쳤지만 뜻과 의기만은 의연하였다”
공은 알아주는 임금을 만나 오랫동안 재상의 자리에 계셨건만 탈속반(脫粟飯; 첫 번 찌은 쌀로 지은밥 아주거칠다.) 먹는 신세를 면하지 못할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다.
공의 집은 낙산(駱山; 지금의 동숭동 뒷산으로 한양 도성의 東山에 해당되며 西쪽의 인왕산과 짝을 이루었다) 아래 있었다.

하루는 태종께서 갑작스레 공의 집에 납시었다.
태종은 공이 얼른 나와 영접하지 않은 데 대해 노여워 하셨다.
공은 이렇게 아뢰었다.
“신이 마침 탈속밥을 먹던 중이어서 그대로 나가 전하를 뵈면 실례가 될 듯하여 양치질을 하고 나오느라 감히 늦었사옵닌다”.(탈속밥은 왕겨만 벗기고 도정하지 않은 쌀이므로 먹을때 치아에 많은 찌꺼기가 끼인다)

임금께서 그 밥을 가져오라고 하여 확인하고는 더욱 노하여 말씀하였다.
“이는 저 옛날 공손홍이 삼베 이불을 덮었던 일(한나라 무제때 공손홍이 삼공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삼베로 만든 이불을 덮었다.)에 해당 되지 않는가?” 어찌 조정 대신으로서 탈속반을 먹는 자가 있단 말인가?.“
좌우에 있던 신하들이 아뢰었다.
“대신을 의지해 살아가는 일가친척과 친구들이 워낙 많아 녹봉으로 받는 쌀이 그 날 저녁이면 다 흩어져버리옵니다”
임금이 무안해 하시며 말씀 하셨다.

“내 잘못이로다! 내가 임금이 되어서도 소시적 친구( 平度公 박은 은 태종이 임금이 되기 전에 의기가 상통하여 1.2차 왕자의 난때 태종을 도와 공을 세웠으며, 태종이 즉위하자 좌명공신으로 반남군에 봉해졌다) 에게 탈속반을 먹게 하다니. 나는 도저히 경의 훌륭함을 따라가지 못하겠구려”
임금은 즉석에서 동대문 밖 고암(鼓巖 ; 지금의 종암동이다. 안암동에 있는 북바위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고암’ ‘종암’ 등으로 불렸다) 의 전지(田地) 10결을 하사 하셨다.


나) 나주시청 홈페이지에 평도공 조밥 일화에도 서속밥을 먹다가 재채기가 나와서라는 이야기가있다.

어느날 태종이 미행하다가 공의 집을 찾았을 때
공은 마침 서속밥을 먹다가 재채기가 나와서 임금이 문 앞에 왔다는 말을 듣 고도 선 듯 맞이하지 못했다.
기다리다 지친 태종이 진노하자 사실대로 아뢰니 태종이 시종을 시켜 밥상을 확인한 다음
크게 감탄하고 동대문밖 고암에 전답약간을 하사하여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하였다.
시호는 평도 (인물지, 상신록, 문과방목, 연려 실기술, 청선고)

다) 연려실기술 이란 책에도 조밥을 드셨다고 이야기가 있다.

공은 비록지위가 신하로서 지극히 높은 정승이었으나
봉록을 모두 나누어서 친척집을 구제하였으므로 집이 매우 가난하였다.
어느 날 태종이 미행(尾行)으로 공을 찾아와서 문앞에 조금 오래 서 있었는데
공이 마침 조밥을 먹다가 재채기가 나서 곧 나가 뵙지 못했기 때문이다.
태종이 노여워 하니
공이 황공하여 실상대로 아뢰었다.
태종이 이르기를
“경은 재상으로서 조밥을 먹느냐” 하고
사람을 시켜서 들어가 보게 하니 과연 그러하였다,
태종이 탄식하고 특별히 청문(靑門) 밖 북바위(고암鼓岩) 의 전지 몇 묘를 주었다.
                            《박씨 가승 》 연려실기술 2 권

연려실기술에 원문에는 조 속(粟)자가 아닌 밤 율(栗)자로 되어 있어 이는
속(粟)자를 율(栗)로, 서녘 서(西) 밑에 쌀 미(米)자를 나무 목(木)자로 잘못쓴것이 안닌가 생각되고

연려실기술은 이긍익(1736~1806)란 분이쓰신 책으로,
이분은    연암선생(1737~1805)과 같은 신대에 사셨으며
연려실기술에 보면 평도공의 조밥이야기 출처를 박씨 가승이란 책에서 따온 것으로 되있다.
<박씨 가승>이란 책은 우리반남박씨 선조 어느분이 쓴 책일텐데, 우리 박씨 집안에서 나온 이야기를 연려실기술에 쓴것이면 박종채의 “(過庭錄)”에 나온 이야기에 이야기가 더욱 확실한 이야기로 여겨진다.

그런데 많은 분들은 조 속(粟)자가 들어 있으니 조밥이라고 하고
옛적부터 조밥이라고 했으니 지금도 조밥이라고 한다
과정록에서 만은 탈속반(脫粟飯)이라고 하는데
과연 탈속반이 조밥이냐 아니면 첫 번 찌은 쌀로 지은밥 이냐 하는 문제인데

속(粟) 자를 ‘두산동아백년옥편’에서 찾아 보면
8가지의 해석이 나오는데
1) 조
2) 오곡의 명칭
3) 찧지 않이한 곡식
4) 낟알
5) 녹미 녹봉으로 준 쌀
6) 군량
7) 몸을 삼가고 억누을다
8) 소름
위를 보면 ‘조’란 뜻 외에 ‘쌀’의 뜻도 있다.
.
그렇다면 탈속반이 무었을 뜻하는가
過庭錄(나의 아버지 박지원)에서는 탈속반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1) 탈속반(脫粟飯; 첫 번 찌은 쌀로 지은밥 아주거칠다.
2) 탈속밥은 왕겨만 벗기고 도정하지 않은 쌀이므로 먹을때 치아에 많은 찌꺼기가 끼인다
위의 해석으로 보면 현재 우리들이 많이 먹는 현미 밥을 이야기 한다


‘조선왕실록’에도 탈속반이란 단어가 두 번 나온다
선수(선조수정본) 26권, 25년(1592 임진년 / 명 만력(萬曆) 20년) 5월 1일 경신 12번째기사
<상이 평양에 이르다>
상이 평양(平壤)에 이르렀다. 당시 적병이 서쪽으로 온다는 소문을 듣고 상이 거가를 빨리 몰도록 재촉하여 개성에서 4일 만에 평양에 이르렀다. 도중에서 갖은 고생을 겪었는데 수행하는 관원들도 많이 굶주렸고 어공(御供)도 더러 빠뜨렸는데
시골 사람이
껍질만 벗긴 현미로 밥을 지어 바친 자도 있었다.
○上至平壤。 時, 聞賊兵西出, 上促駕疾驅, 自開城四日, 而至平壤。 在途艱關, 從官多, 御供或闕, 野人有進脫粟飯者。


한편으로 인터넷에 검색결과 다음과 같다.
탈속반[脫粟飯]겨우 껍질만 벗긴 쌀로 지은 밥이란 뜻으로 거칠고 변변찮은 음식을 의미한다.
탈속반(脫粟飯)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로는 날밥 또는 여반(여飯)이라고 하고
날반 [여飯] [명사]애벌 찧은 쌀로 지은 밥. ≒탈속반. 설명문 검색 결과
랄반 [여飯] [명사][북한어]‘날반’의 북한어.

(※ 탈속반이란 국어사전에도 없고 옥편 한한사전에도 없어
    한글 학자이신 박천서(朴千緖 도정공후)님께 확인결과 탈속반이 현재우리가 먹는 현미 밥이라고 확인을 해주심)

옛적부터 조밥을 드셨다고 하니까 그냥 조밥을 드셨다고 할것인가,
박종채 선조님께서 쓰신 과정록의 탈속반(현미밥)을 드셧다고 해야할것인가는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것 같다.


과정록(過庭錄)
연암 박지원의 둘째아들인 박종채가 지은 잡록
서울대학 도서관 소장.
박지원의 신상 생활상 교우(交友)업적 저술 등에 관해 기록되어 있는데,
정약용(丁若鏞)의 맏아들인 학연(學淵)의 《유산총서(酉山叢書)》 중의 한 권으로 되어 있는 것을 대본으로 하였다.
박지원이 죽은 후 17년이 되던 1822년(순조 22)부터 자료수집에 착수하여
1826년에 탈고하였다고 저자의 서문에 밝혔으며,
1974년 《문학사상》에 해제(解題)와 함께 번역, 소개되었다. 이전까지 박지원에 대한 전기적(傳記的) 자료로는 김택영이 쓴 본전(本傳)과 연보(年譜)가 있을 뿐이었는데, 이 책으로 더 깊이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0
3500
    N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5       유의사항환영 박찬고 2016-03-26 422
164          인터넷 족보 개인정보 보호합니다 박희서 2016-03-26 422
163    전자족보도 만듭니다 박희서 2016-03-26 472
162 평도공의 조밥 드신 일화 (조밥과 탈속반) 박태서 2016-03-26 672
161 반남박씩 관련 개인이 좋은 사이트 운영하는데 링크시켜 주셨.. 朴天玟 2016-03-26 437
160    답변 관리자 2016-03-26 420
159 가입에 오류가 있네요. 朴天玟 2016-03-26 428
158    잠시 이상이 있었습니다, 관리자 2016-03-26 421
157 박혁거세 관련 내용입니다 朴天玟 2016-03-26 430
156 세보(족보)편찬시의 비용부담 박진서 2016-03-26 410
155    세보편찬 비용부담에 대한 답글 박 희서 2016-03-26 426
154       알기 쉽게 씁시다. 승주 2016-03-26 421
153          4월에 발간되는 박희서 2016-03-26 414
152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승주 2016-03-26 428
151                세보편찬위원 연락처 박희서 2016-03-26 429
150 “나이 먹을수록 인생은 새로워” 박완서 신작 산문집 ‘호미.. 관리자 2016-03-25 430
1,,,361362363364365366367368369370,,,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