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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신씨 할머니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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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신씨할머니묘소.jpg
거창신씨 할머니에 대한 전설을 써 봅니다.
서울서 대감 한분이 경상감사로 제수를 받아 거창의 한적한 산골길을 가마타고 지나가고 있는데 해는 저물어 가고 갑작스럽게 가마채가 부러져서 더 이상 갈수가 없기에 하는수없이 그 대감은 근처 주막에서 하루밤을 자게 되었고, 자고 있는데 비몽사몽간에 고은 색씨 한분이 나타나서 문밖에서 큰절을 하기에 그 대감은 황당해서 큰소리로 "왜 당신이 나에게 절을 합니까" 라고 물었는데 그 색씨는, “나는 당신하고 인연이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하고 사라지는 이상한 꿈이여서 그 이튼날 아침에 주막집 주인 할머니에게 지난밤 꿈이야기를 하니 할머니가 하는 말이 "대감의 가마채가 부러진 그곳 한길이, 옛날 거창 신씨 처녀가 합천에 사는 박씨와 혼약을 맺었는데, 박씨네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져서 서울로 간후 소식이 없자 신씨 처녀는 친정에서 홀로 살다 죽었고, 그 거창 신씨 쳐녀의 친정사람들이 그 곳, 한길가에 묻었습니다" (※ 옛날에는 처녀나 총각이 죽으면 한길 가에 묻었다고 합니다)
그 대감이 어릴적을 생각하니, 자신의 이야기였기에 그래서 그근처를 정비하고 묘를 만들고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후로 그집안이 번성하고, 그의 자손들이 벼슬을 많이 했고, 그집안(※ 이곳에서는 서울 박씨라고 함)에서는 정초에 어른들에게 세배를 가면 꿈에 "거창 신씨 할머니를 보았느냐"는 덕담을 했다고 하는데 꿈에 거창 신씨할머니를 보면 벼슬을 했다고 하는 구전(口傳)을 이근처에 살고 있는 나이 많은 어른 들은 알고, 이산을 박산(朴山) 이라고 하고, 그 명당을 고목생화(枯木生花)라고 합니다.
거창에 사는 어른 중에 나를 아는 사람은 반남박씨 집안에서 그산소를 이장한것은 참 잘못이라고 합니다.
※ 대감이라고 한분은 감정공 응천(應川) 할아버지를 말한것 같고 경상감사가 아닌고 대구부사(大丘府使; 大丘는 大邱의 옛지명으로 丘 字 는 공자 의 이름이기에 丘 -> 邱 로 바꿈)를 감정공이 지냈음
※ 글쓰는 솜씨가 없어 구전을 기억나는데 적었습니다,
2005년 12월 1일
춘당공 후 박 찬 주( 朴 贊 主)씀
위의 글은 2005년 박찬주 님이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보내준글을 정리하여 반남박씨 홈페이지(박찬무씨가 운영)에 기고했던글을 재 편집하여 본 홈페이지에 박찬주씨 이름으로 올린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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