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박찬욱
ㆍ작성일 2016-03-25 (금)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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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삶이 고귀한 삶인가

어떠한 삶이 고귀한 삶인가
                -자랑스러운 반남인(潘南人) 운서(雲緖) 선생(先生)< 인간극장 >
                                                            박찬욱
    지난 세밑 KBS TV 인간극장에 소개된 운서 종친의 이야기다. 우리문중 일가로서 아닌 모든 국민에게 사표(師表)가 될 만한 숭고 휴먼 타큐멘터리(실록)를 5회에 걸쳐 보았을 것이다.
    행정고시 출신 경제전문 고위관리. 통상산업부차관으로 , 여러대기업의 CEO로 특히 한국중공업사장으로 신화창조의 주역이였던 『타이거 박』운서 선생이, 이미 은퇴하고 70 노경에 필리핀 만도로섬 산악지방의 망얀족을 위하여 생의 황혼을 장쾌하게 불태우는 인생드라마에 같은 시대를 사는 우리는 숙연해 지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노후를 즐기기 위하여 전원주택도 설계해 놓고, 골프 관광차 필리핀에 갔다가, 아내 김에스터의 손에 이끌리어 들어간 벽지 만도로섬에서 가난한 원주민 산악족의 어린이들을 만났다. 그리고 여생을 우아하게 살려던 그의 꿈은 참양반정신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크리스찬이며 선비였다. 사회적 명예에 따른 봉사 책무를 골수에 지닌 사대부라면, 나의 삶이 그대로 이웃에게 덕화를 끼치던 조상쩍부터 몸에 밴 선비정신을 어떻게 하랴.
    귀국한 후에도 망얀족 어린이들이 눈에 밟혔다. 그리고 그의 뇌리에 계속 들려오는 소리 -< 가라, 너와 함께 있어 도와 주리라 >
    그 음성은, 그의 공직 40 여년의 적지 않은 퇴직금을 현지민 자립농장의 경영자본이 되게하였고, 양평땅에 지으려던 전원주택 설계도는 열대 만도로섬 농장에 그림같이 옮겨졌다. 30도가 넘는 필리핀의 현지 풍토병에 아내가 몸져 귀국해 버리고, 악전고투 끝에 보따리를 세 번이나 쌌다가도,    운서씨는 다시금 망얀족을 어떻게 먹이고 교육시킬까, 현실적 사명감에 이미 포로가 돼 있었다.
    평생 농사라고는 안해 본 학자가, 10kg이 빠진 야윈 백발의 몸으로 시바이쳐같은 일과를, 농사꾼의 사명을 꿋꿋이 수행하고 있다. 원주민을 위한 가난극복과 자립 교육의 농장일에 온몸을 던져 난관을 헤쳐가며 밤에도 불을 켤수 있었던 것은 본시 그가 이상주의자요 윈칙주의자 였기에 가능했다. 목표는 분명했다. 원주민 계몽사업, 농업개혁 소득증대, 생활개선,보육원과 기숙사 설립등 그가 꿈꾸는 모리아 자립농장의 원대한 설계의 실현을 위하여 오늘도 운서 선생의 황혼의 낙조는 훨훨 타오르고 있다.
    때로는 밑빠진 독 같은 봉사 구제 활동에 흔들리다가도, 그 스스로가 권위로써가 아닌 한 가족이 된 파트너로서 원주민들을 손 붙들어 일으켜 세워주고 격려함으로써, 그들이 자아 존중감을 지닌 책임성 있는 자립농으로, 그들 사회의 정직한 지도자로 변모되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 스스로가 바뀌자 남을 바꿔 놓을 수 있었다.
    평균 수명이 40세 미만이라는 30만의 망얀족을 외면할수 없었고, 그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자립시키고 일거리를 만들어주고 수입을 올려주고 생활의식(生活意識)을 개조시킬까하는 사명의식은, 즐기려던 노후를 봉사로 바꿨다. 비서를 부리던 그가 하느님의 비서로 바뀌었다. <나의 공력이 아니라, 자연이 스스로 이 농작물을 온전히 키워준다> 는 전문 농사꾼 운서(雲緖) 종현(宗賢)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민중을 외면할수 없었던 우리 선조들의 애민봉공 정신이요, 준비된 봉사자의 삶이다. 국민소득에 갖추어 맞는 선진국 백성된 높은 윤리의식,공덕심이다. 내 삶이 그대로 이웃에게 덕화(德化)되어, 호생지덕(好生之德)이 사람과 금수에 까지 끼친다. 하신 성인의 정신이다. 서구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구테어 외우지 않더라도, 우리몸에 밴 선비정신인 사회적 책임감, 자존심만 지킨다면, 우리가 선조들이 물려주신 존엄한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운서(雲緖) 종현은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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