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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박종서
ㆍ작성일 2016-03-25 (금)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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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시아 최초의 장애인 신부 탄생을 기다립니다.
박민서 사제.bmp


<청각 잃은 박민서 부제>
청각장애인인 박민서 베네딕토(38). 그는 3살 때 약물 부작용으로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한다. 그 후 35년 그가 천주교 부제가 됐다. 서품의식은 7월6일 가톨릭 서울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집례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조미경·김언실씨 등 10년을 한결같이 박 베네딕토가 사제가 되길 간절히 기도해온 농아선교회 레지오단원들의 축복 속에서였다. 그는 교회법에 따라 부제과정 이수 뒤 2007년 12월 사제 서품을 받으면 정식으로 신부가 된다.

가톨릭은 그동안 장애인 사제 서품에 매우 보수적이었다. 그의 서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영국·스페인·브라질·남아공 등에서 18명이 배출됐을 뿐이다. 박 부제는 1995년 미국의 농아 종합대학인 갈로뎃대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성요셉 신학원을 거쳐, 2004년 미국 성요한신학원에서 석사학위(신학)를 받았다. 고교 2년 때 처음 신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가톨릭 농아선교회 정순오 신부 주선으로 10년간 미국 유학을 했다. 워싱턴에서 5년, 뉴욕에서 5년 등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쏟았지만 행복했다. 청각장애인 신부인 제리와 코크린 사제 그리고 패트릭 몬시뇰이 형제처럼 돌봐줬기 때문이다.

박 부제는 수화, 지화(指話), 필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은 물론 아름다운 새소리, 바람 소리, 파도 소리 등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한다. 그의 삶은 소리와 단절된 완전 무음(無音)의 세계다.

그는 자연의 소리는 비록 못 듣지만 마음의 소리를 통해 사랑을 나눈다고 수화 인터뷰를 이끈 작가 고은별씨가 전했다. “농아선교회 조수산나·정알베르따씨 등 여러분이 큰 힘을 주고 계시다. 그분들의 변함없는 기도와 도움 덕분에 제가 부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농아 신자뿐 아니라 비장애인과 비신자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는 늘 고통이 따를 수 있다.”며 “고통을 기쁜 마음으로 감수하며 계속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는다.”고 했다. 건장한 체격의 박 부제는 소년 같은 순수함과 장난기가 넘친다. 그가 손으로 이야기할 때의 모습은 힘차고 밝으면서도 가볍지 않고 침착했다. 눈으로 모든 것을 빠르고 예민하게 감지하는 그는 얼굴 표정 하나만 보고도 상대방 마음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는 것 같다. 그가 평생 소원이라며 거듭 한 말. “15만 청각장애인들과 400만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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