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ㆍ작성자 4kraphs8
ㆍ작성일 2021-11-07 (일)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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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1.xxx.93
박대서님의 글을 읽고 . . . . .

<복사ㆍ이동을 금함. 단, 반론 또는 토론을 위한 부분 인용은 차한(此限)에 부재>

2020년 8월 10일(5920번) 반남박씨 대종중 웹 자유게시판에 <박대서>라는 분의 "우리 가문에 숨겨진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이 워낙 길고 글씨도 작아 대부분의 독자들(특히 노년층)은 읽기가 매우 불편하고, 과도하게 많은 정보가 함께 섞여 있어 그 내용을 이해하기도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각설하고, 대서님 글의 핵심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반남박씨 세보에 나오는 6세 평도공(휘 訔)의 초취(初娶) 노씨(盧氏)가 사실은 평도공의 적실(嫡室)이고, 재취 주씨(周氏)는 부실(副室)인데, 주씨가 낳은 아들들을 서자로 만들지 않게 하려고 초취노씨가 스스로 통큰 양보를 하여 주씨를 적실로 만들고 자신이 부실이 된 것이므로, 평도공의 후손들은 초취노씨를 "정경부인 盧氏祖妣"로 복권시켜 평도공 제사 때 함께 예를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면서 대서님은 유백유가 지은 문정공(휘 尙衷)의 행장을 거론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 바 있다.(참고: 유백유는 문정공의 매제, 즉 평도공의 고모부)


<류백유 행장이 1413년에 쓰여진 것이니 당시 태종이 1부1처를 법으로 묶고자 했던 시기입니다. 周氏 부인이 큰아들 박규를 1400년에 낳았으니 당시 부인이 둘이었습니다큰사위 안성지사 윤구는 1413년 이미 큰딸과 결혼해서 5남2녀가 있었고, 손녀딸은 여덕윤에게 출가해서 큰아글 渾과 어린아이가 또 있었답니다즉, 평도공은 외손자가 있었다는 말입니다.그래서 안성지사 윤구에게 출가 한 딸은 노씨의 딸이 맞다고 보는 것입니다그래서 종합해 보면  당시 시대 상황에 따라 적서문제로 부터 비롯된 것이었다라는 생각입니다. (박대서-대종중 자유게시판 5920번 글)> [※ 대서님은 서산/서천류씨 문중의 문정공행장을 참고하면서 아마 "5녀2남"을 "5남2녀"로 오타한 듯??? 서산/서천류씨 소장본에는 "生五女二男"으로 되어 있고, 반남박씨 소장본에는 "生女幾生男幾(딸 몇 명과 아들 몇 명을 낳다)"로 되어 있음].


이러한 대서님의 주장에 대해 필자는 대종중 자유게시판 5928번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반박한 바 있다.


<대서님은 윤구(尹救)에게 시집간 평도공의 맏딸이 바로 盧氏의 소생(所生)이며 평도공께서는 류백유가 문정공 행장을 짓던 1413년 당시에 이미 외손자녀까지 있었다고 주장하신다. 한마디로, 이는 명백한 오류이다. 윤씨 가문 족보를 뒤흔들어 놓은 이런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주장이 나오게 된 연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문정공의 행장을 오독(誤讀)한 것으로 보인다. 문정공 행장을 다시 한 번 더 면밀하게 읽어보시기를 권해 드린다. 주의하실 점은, 세보 세적편과 반양二선생유고(원문+번역문)에 나오는 번역문도 원문을 오독한 번역인 것 같으니 반드시 원문을 보시기 바란다. (필자 - 대종중 자유게시판 5928번 글)>


그런데 최근 대서님은 박창서님 다음카페(반남박씨족보) <박대서원복글>에서 다시 이 문제를 들춰내어 자신의 핵심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애초에 대서님이 이 문제를 거론한 곳은 대종중 자유게시판이었는데, 왜 1년여 뒤에 엉뚱하게 개인의 사설 카페에 가서 이 문제를 다시 꺼냈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으나, 이를 그냥 넘어간다면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 대종중 게시판에서 문제를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대서님은 위에 인용된 글(5920번) 속에서 한 가지 결정적 실수를 범하고 있다. 즉 문정공의 사위 안성지사 김기(金芑)와 平度公의 사위 남원부사 윤구(尹救)를 뒤섞고 있다는 것이다. 대서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平度公께서는 1413년에 외손녀(윤구의 딸)가 여덕윤에게 출가하여 이미 아이(외증손?) 둘(渾+1)까지 두었다는 것이 된다. 이 얼마나 황당한 소리인가!!! 그래서 필자가 대서님의 주장이 "명백한 오류"라고 말했던 것이다. 대서님의 이야기가 명백한 오류임은 멀리 갈 것도 없이 반남박씨세보와 문정공 행장을 살펴보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대서님의 주장(또는 추측)대로 윤구에게 시집 간 平度公의 장녀가 설령 초취노씨의 소생이라 가정하더라도, 平度公께서 두집("당시 부인이 둘") 살림을 하셨다고 단언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 아닌가?


대서님이 제시한 증거(?)는 필자를 포함하여 글을 읽은 절대 다수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니, 상상이나 추측에 기반한 증거가 아니라 확인 가능한 역사적 사실(팩트)에 기반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여 종원(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대서님이 어떤 주장을 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대서님의 자유이다. 그러나 그 주장이 한 개인의 사적 영역에 머물지 않고, 개인 영역 밖의 다른 사람들과 직접 관련된 것이라면 상상과 억측에 의존한 주장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 관련된 다른 사람들이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사실(팩트)과 논리적/합리적 추론에 입각한 주장이어야 한다. 대서님은 <우리 가문에 숨겨진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라는 글 속에서 주장하는 바를, 관련된 다른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명하고 정연한 글로 다시 작성하여 제시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이 문제는 단지 평도공 후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남박씨 문중에서 평도공께서 차지하시는 위상을 고려할 때 이것은 반남박씨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끝으로, 관련 글을 올리실 때는 개인의 사설 카페가 아니라 당초에 논의가 이루어졌던 바로 이 대종중 게시판을 활용하시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族末 승혁 謹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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