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시상식 거행
한국어학회는 8월 18일 오후 1시 고려대학교 대강당 한국일보홀에서 제2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저술상에 안예리(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공로상에 안상수(파주타이포그라핏배곳 교장)를 선정 상장과 상금 각각 1만 달러씩 지급했다.
또한 학천 박유서 신진국어학상은 홍정현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가 수상하였으며 상금 5천 달러를 연구비로 지급했다.
학범 박승빈 선생은 1880년 근대 개항기에 태어나서 신학문을 접하고 일본 유학을 통해 근대정신을 배웠으며, 개화와 자력갱생을 통해 자주독립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귀국 후 검사로 법조계에 몸을 담았으나 국운이 기울어가는 시기 홀연히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되어 동포들을 위해 변론대에 섰습니다.
이후 학범은 계몽가로서 사회현장에서, 교육현장에서, 체육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국민을 깨우치기 위해 몸소 실천했으며, 민족주의자로서 동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명구락부를 창립하여 고전 간행 및 신생활 운동을 펼치는 등 계몽가로서 민족문화 재건과 애국계몽 사업에 앞장섰으며, 교육자로서 7년 동안 보성전문학교 교장으로서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활약을 했습니다. 또한 조선체육회 창립에 앞장서고 조선축구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도 커다란 기여를 한 체육인이기도 했습니다.
학범 국어학상은 학범의 손녀인 박명희 씨가 국어학상 제정 및 기금 출연의 뜻을 밝힌 후 한국어학회가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관과 시상 규정을 마련하며 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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