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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물

역대인물 | 25세 완서婉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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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중 작성일16-03-31 16:15 조회2,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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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완서婉緖]

 

1931 ~ 2011

경기도 개풍에서 출생하여  1944년  숙명여고에 입학하였다. 1953년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다가 1970년 마흔이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후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6·25전쟁과 분단문제, 물질중심주의 풍조와 여성 억압에 대한 현실비판을 사회현상과 연관해서 작품화하고 있다.

 

처녀작 《나목》을 비롯하여 《세모》1971 《부처님 근처》1973 《카메라와 워커》1975 《엄마의 말뚝》1980을 통하여 6·25전쟁으로 초래된 작가 개인의 혹독한 시련을 냉철한 리얼리즘에 입각한 산문정신으로 작품화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 《살아있는 날의 시작》1980 《서 있는 여자》1985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89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여성의 억압문제에 눈길을 주게 되고, 1980년대 중반 이후 여성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다.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연이어 사별하고 가톨릭에 귀의하였으며,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4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 《너무도 쓸쓸한 당신》1998 등 자전적인 소설을 발표하면서 6·25전쟁의 오랜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삶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의 작품세계는 막힘없는 유려한 문체와 일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중년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결합되어 더욱 빛을 발한다. 끔찍할 정도로 생생하게 현실을 그려낼 뿐 아니라, 치밀한 심리묘사와 능청스러운 익살, 삶에 대한 애착, 핏줄에 대한 애정과 일상에 대한 안정된 감각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소설은 한국문학의 성숙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이다.

《그 가을의 사흘 동안》으로 한국문학작가상1980, 《엄마의 말뚝》으로 제5회 이상문학상1981, 《미망》으로 대한민국문학상1990과 제3회 이산문학상1991, 《꿈꾸는 인큐베이터》로 제38회 현대문학상1993,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으로 제25회 동인문학상1994,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로 제5회 대산문학상1997, 단편 〈그리움을 위하여〉로 제1회 황순원문학상2001을 수상했으며, 1998년 문화관광부에서 수여하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2011년 1월  80세의 나이로 별세했으며 유산을 사회에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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