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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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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우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30 11:07 조회1,7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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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례
1, 忌祭
1, 忌祭의 定義
    기제는 忌日祭祀의 약칭으로 기일은 고인이 돌아가신날을 말한다

사람이 죽어 魂은 昇天하고 魄은 至地하기 위하여 갈무리하는 절차를 初喪葬禮라 하고 12월이지나 기일에 小祥祭祀를 올리고 24월이 지난기일에 大祥祭祀를 올리고 다음해부터 忌祭祀를올린다 기제는 紙榜을 써서 붙이여 그 제사의 位牌을 삼고 焚香하여 魂을 먼저 청하고 茅沙에 牢酒하여 魄에게 아뢰므로 먼저 강신을 하고 뒤에 참신을 한다(先降後參이다) 墓祭는 魄을 찾아 뵈옵는 禮이므로 먼저 省墓禮를 올리고 昇天하여 계신 魂을 焚香하여 청하므로 先參後降 이다 이때에는 재계하여 몸과 마음갖임을 경견히 하여 정성을 다한다 (有誠이면 有神이다)

2, 주관자와 봉사대수
     제사는 宗子가 주관하며 宗孫이 없을때는 次子나 次孫이 주관한다

제사에 참사자는 고인의 직계자손과 가까운 친척이 참석한다
[주자가례]에는 봉사대수가 4대(高祖)까지이나 [경국대전]과 [국조오례의]에는 신분별로 봉사대수가 제한되여 있다

그르나 조선중기에 이르러 4대봉사가 보편화 되었고 조선후기 [갑오경장]이후에는 모든계층의 서민도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4대봉사를 하였다

오늘날에는 [가정의례준칙]에 따라 2대봉사를 장려하고 있으나 관행적으로 4대봉사 또는 3대봉사를 하고 있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3, 제사시간 과 장소
     제사 지내는 시간은 언재가 定時일까?

[국조오례의]에 축시 1刻에 行祀 라 기록되여있다 즉 丑時는 1시1분부터 3시 까지이고 1刻은 15分이므로 첫새벽 1시 15분이 定時가 되는것이다

곧 陰이 가득한 자정(三更)의 시간을 지나 陽으로 돌아오는 가장 빠른 시간이(四更) 되는것이다

다만 예서에는 “너무 빨리 해서도 안되고 너무 늦어도 안된다”하였다

보통 전날 저녁부터 모여 준비를 하였다가 자정이지나 닭울기 전에 지낸다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날을 “入祭日”(제사드는날) 이라 하고 돌아가신날을 “罷祭日”(제사나는날) 이라 한다

요즈음은 핵가족화와 직장출근 교통사정 등을 고려하여 후손들이 많이 참여할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돌아가신날 초저녁에 지내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제사를 지내는 장소는 안채나 사랑채의 대청 또는 제청(별도로 있는 경우)에서 지낸다 그르나 현재에는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므로 거실이나 안방에서 주로 지낸다

4, 헌관과 집사

     分定은 초헌은 宗子가 하고 아헌은 主婦가 하고 종헌은 親賓으로 한다고 예서(喪禮備要)에 기록하고 있으나 당일 참석자 중에 유복친이나 사위 또는 내외친도 무난 할것이다

좌,우,집사와 축관은 상당한 경험이 있어야 결예을 범하지 않이할 것이므로 상당히 유념하여야 할것이다

그른데 기제사에 告祝은 지방에 따라 하는곳도 있고 하지 않는곳도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꼭 하여야 한다고 말하기 어려우나 예서에는 기록이 있다

5, 단설 과 합설

     아버님 돌아가신날 아버님제사만 지내는것을 단설이라 하고

     아버님 돌아가신날 어머님제사도 같이 지내는것을 합설이라고 한다

이 문제는 지역과 각종파간에 견해가 다를수 있으므로 일률적 주장은 불가한 문제이나 우리종중은 거의합설로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혹 단설로 지내는 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봐 있어서 우리나라 예학자분들의 예론을 아래에 기록하는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1); 도암 이재 선생의설

    [주자가례]에 그날 돌아가신 신주만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본관이 우봉이씨 이신 도암 이재 선생은 그의저서 [사례편람]에 기일은 상례가 끝난 뒤이니 그 부모가 죽은날을 당하여 마땅히 이날에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하여 그 신위에게 만 제사를 지내야 하며 다른 신위에게 덧붙여 미치는것은 마땅하지 않다 “이것은 배위에게 야박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슬픔이 제사 지내는 사람에게만 있기 때문이다”고 하여 [주자가례]에 따라 [단설]로 제사 지낼것을 주장 하였다 그래서 이날 만큼은 [곡]을 한다,

2); 퇴계 이항 선생의설

    “기일에 합설을 하여 제사를 지내는것은 예가 아니다 그르나 우리집에서는 일직부터 합설을하여 제사를 지냈는데 내가 종자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대로 고칠수가 없다 내가 죽은 이후부터는 세속의 풍속(합설)을 따르지 말라”고 하여 퇴계종가에서는 단설로 제사를 지낸다 ,

3); 회재 이언적 선생의설

    “[주자가례]에는 기일에 다만 한 신위만을 모신다고 하였고 [정자제례]에는 기일에 부모를 짝하여 모신다고 하였다 두학자의 예가 다르지만 아마도 한 신위만을 모시는것은 예절에 옳은 것이고 부모를 함께 모시는것은 인정에 근본한 것이다 ”고 한 이후로 정리상 한분만 모시기가 미안하다 하여 한상에 두분을 모두 모시는 [합설]을 하거나 각 상을 차려 모시는 [각설]을 하기도 한다 ,

6, 기제 절차

1); 강신례

     지방을 붙이고 신을 청하는 예이다

향을 3번피워 하늘에계신 혼을 청하고 모사에 3번 나누어 뢰주하여 지하에 계실 백에게 아뢰는 절차이다

2); 참신례

     강림하신 신에게 인사를 올리는 절차이다

강신례를 행하여 신을 청하여 오셨으므로 참석한 모든분이 두 번 절하여 인사를 올린다 (사당에 신주를 모신 불천위 제사는 참신을 먼저하고 뒤에 강신을 한다 )

3); 초헌례

     신이 오셨으므로 우선 술과 안주를 처음 올리는 순서이다

초헌관(宗孫)이 신위전에 꿇어 앉으면 우집사는 잔에 술을처서 초헌관께 올리고 초헌관은 이잔을 신위전에 헌작(잔을 향불위에 높이 들었다 내림,이때잔을 향불위에서 돌리면 아니됨)한후 좌집사에게 잔을 준다 좌집사는 이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다음, 술을 드렸으니 안주도 드려야 한다 이 절차가 獻 炙楪이다 우집사는 육첩(고기)을 초헌관에게 올리면 초헌관은 첩을 받아 향불위에서 높이들어 헌적을 한후 이적을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이적을 신위전에 올린다 다음 좌집사는 시접에 있는 수저를 가즈련히 놓는다 이 수저로 잡수시라는 뜻이다 정 시저이다 다음 축관이 초헌관 좌측으로 나아가 동쪽을 향해 꿇어 안는다 이때 참석한 모든분은 부복한다 축관은 독축한다

독축이 끝나면 참석자는 평신하여 일어나고 초헌관은 뒤로 조금 물러난후 국궁하여 두번 절하고 몸을 바르게한후 처음섰든 자리로 돌아온다

이로서 초헌례는 끝난다,

4); 아헌례
     두번째 술을 올리는 순서이다 기제에 아헌관은 주부가 하는데 주부란 宗婦를 이르는 말이다
관세위에 나아가 손을 씼고 신위전에 이르러 꿇어 앉는다 우집사가 잔에술을 처서 아헌관에게 올리면 아헌관은 이잔을 받아서 향불위에서 높이들어 헌작을 하고 이잔을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이잔을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우집사는 어첩(생선적)을 아헌관에게 드린다 아헌관은 어첩을 받아 향불위에서 높이들어 헌적첩을 한후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이첩을 받아서 신위전에 올린다 이것을 제2점이라 한다 아헌관은 면,복,흥,한후 뒤로 조금 물러난후 국궁하여 두번절을 한후 몸을 바르게하고 처음섰든 자리로 물러난다

5); 종헌례
    세 번째 술을 올리는 순서이다 종헌관은 친빈이 한다 親賓이란 사위나
유복친 이나 내외친 등을 말한다
종헌관은 관세위에 나아가 손을씼고 신위전에 이르러 꿇어 않는다 우집사가 잔에 술을 처서 종헌관에게 올리면 종헌관은 이잔을 받아 향불위에서 헌작을 하고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이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우집사는 계첩(닭)을 종헌관에게 드린다 종헌관은 계첩을 받아 향불위에서 높이들어 헌 적첩을 한후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이첩을 받아서 신위전에 올린다 이것이 제3점이다 종헌관은 면,복,흥,한후 뒤로 조금 물러난후 국궁하여 두번절을 한후 몸을 바르게하고 처음섰든 자리로 물러난다

6); 유식례
    유식이란 밥과 제수도 드시고 술도 조금 더 드시게 권하는 순서이다
초헌관은 신위전에 나아가 꿇어 앉으시고 우집사는 잔에 술을 처서 헌관에게 드리고 헌관은 이잔을 받아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이잔을 받아 고위와 비위의 술잔에 조금씩 세차래 나누어 첨작한다

좌,우,집사는 숟가락을 고,비위 멧밥에 꽂고 수저를 가즈런이 놓으세요

참석하신 모든분들은 부복 한다 잠시지난후 축의 희흠에 따라 일어나서 몸을 바로한다 초헌관은 뒤로 조금 물러나서 국궁하여 두번절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7); 합문,개문례

    식사를 하시도록 축관이 문을 닫고 밖에 나가서 기다리는 순서이다
헌관이하 밖에 나가서 공수시립하여 기다린다 (이때시간은 밥을 아홉숟가락먹는정도 이니 약3분정도이다 [一飯九食之頃] )
축관은 문을 열고 헌관이하 모든 참사자는 신위앞에 나아가 공수시립 한다

8); 진다례
    식사를 맞친후 숭늉을 드리는절차이다 (우리나라에는 차가 귀하므로 대신 숭늉을 올린다)
좌,우,집사자는 국그릇을 물리고 숭늉그릇을 올리시고 밥을 세숟가락 떠서 진다 점다를 하세요
모든 참석하신 분은 국궁을 하십시오 (이는 숭늉을 잡수시는 동안 그냥 서있기가 미안함으로 국궁을 하여 예를 갖추는 동작이다)
잠시후 몸을 바로 하십시오 ([告,利成], 이있는데 우리종중은 하지아니함)
숭늉을 다드신 것으로 생각하고 시저를 내려놓고 밥뚜껑을 닫는다

9); 사신례
    제사가 모두 끝났으므로 신을 보내는 절차이다
참사자 모두는 신을 보내는 절차로서 두 번 절을 올리겠습니다
국궁하여 두번절을 올리시고 일어나시어 몸을 바로 하십시오
좌,우,집사자는 상을 물리시고
축관은 축문을 사르시고
모든예를 맞침니다 ,(예필,종)

                             성균관 전인,전예사
                                         숙천공 후    원우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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