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招魂禮葬(초혼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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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춘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3-25 09:45 조회3,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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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예장이란 고인이 전쟁 중에 행방불명이 되었거나 사고 등으로 시신을 찾지 못했을 때, 후손들이 고인이 돌아가신 것으로 생각하고 지내는 장례이다. 비록 시신이 없는 장례식이지만, 그 때도 일반 장례와 같은 절차로 진행하고, 봉분(무덤)을 만들기도 한다.
招魂禮葬(초혼예장)의 뜻을 굳이 풀이한다면 이런 의미가 될 것이다.
비록 이곳에 시신은 모시지 못하나 혼령을 초대합니다.(招魂)
정성을 다해서 예로서 모시겠습니다.(禮葬)
후손들이 명당을 찾아 선대의 묘소를 이장을 할 때 고인이 돌아가신지 오래되어서 봉분을 찾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이 때 역시 시신은 오지 못하더라도 혼만은 이곳에 머물러 달라는 후손들의 소망을 담은 용어이다.
이 말이 활용된 실례로 진주0씨 하촌 선영 비문(晉州0氏 下村 先塋 碑文)의 내용을 살펴보겠다.
丁亥 청명절에 후손의 정성으로 통덕랑 진인공 諱 0은 초혼예장(招魂禮葬)으로, 配位 烈婦恭人 仁川 0氏는 咸安 군북명관에서 移葬하였고, 실전된 子 芽生公 휘 00과 배위 밀양0씨도 초혼예장(招魂禮葬)하였다.
-정해년 청명절에 후손들이 정성을 기울여서 통덕랑 진인공 (휘 0)은 초혼예장으로 모셨고, 배위인 열녀 공인 인천0씨의 시신은 함안군 군북명북에서 이장하였으며, 무덤을 알지 못하는 아드님 아생공(諱 0과) 며느님 밀양0씨도 초혼예장으로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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