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은행 은행장과 LG카드 사장을 지낸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박해춘(62)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충남지사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완구 전 지사의 거취가 변수로 남아 있다. 충남지사 선거에서 패배하면 충청권 전역에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전 지사에게 출마를 권유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 적지 않다. 앞서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지만, 충남지사에는 한 사람도 지원하지 않아 이 전 지사가 주목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