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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전운 [奎章全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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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5-12 15:06 조회6,1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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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이덕무(李德懋) 등이 편찬한 한자 운서(韻書).

2권 1책으로 목판본이다. 조선의 한자음은 □ 안에 중국의 한자음은 ○ 안에 넣어 동시에 표기한 운서로서 이덕무에 의해 1792년 완성되었다가 윤행임(尹行恁)·서영보(徐榮輔)·남공철(南公轍)·이서구(李書九)·이가환(李家煥)·성대중(成大中)· 유득공(柳得恭)·박제가(朴齊家) 등 당대 규장각에 몸담고 있던 학자들의 교정을 거쳐 1796년에 간행하였다.

정조의 명에 의해 편찬된 이 책은 어정규장전운(御定奎章全韻)이라 되어 있다. 조선의 운서에 나타난 글자가 너무 소략하고 주석이 충실하지 못하며 4성을 함께 표현하지 않아 불편을 겪음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운서를 만들도록 명하여 편찬되었다. 운서의 형태는 평성(平聲)·상성(上聲) · 거성(去聲)· 입성(入聲)을 모두 나열하는 4단식 운서체제이며, 106운계 운서로서 모두 13,345자가 수록되어 있다. 운서 내에 한자를 나열할 때는 한글 자모 순서에 따라 한자음을 분류하여 배열하였고, 조선의 《삼운통고(三韻通考)》 이외에 중국의 《운학집성(韻學集成)》 《운보(韻譜)》 《고음약례(古音略例)》 《고금운략(古今韻略)》 등 폭넓은 운서관련 책자를 참고하여 편찬하였다. 조선후기 운서 참고자료로 많이 이용되었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간행되어 이본(異本)이 많다.

정조 때의 실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편찬한 이 책은 조선과 중국의 한자음이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가를 고찰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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