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149호 신간표제공자가어구해(新刊標題孔子家語句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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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149호 신간표제공자가어구해(新刊標題孔子家語句解)
이 책은 공자가 공경대부 및 제자들과 문답한 내용 중에서 논어에 편입하지 않은 것을 모아 원나라 왕광모(王廣謀)가 각 장별로 표제(標題)하고 소상하게 구해(句解)를 붙인 것이다. 권말에 원나라 태정 갑자(泰定 甲子)... ... 보물 제1149호 신간표제공자가어구해(新刊標題孔子家語句解)
이 책은 공자가 공경대부 및 제자들과 문답한 내용 중에서 논어에 편입하지 않은 것을 모아 원나라 왕광모(王廣
謀)가 각 장별로 표제(標題)하고 소상하게 구해(句解)를 붙인 것이다. 권말에 원나라 태정 갑자(泰定 甲子)에 창
암서원(蒼巖書院)에서 간행하였다는 기록과 1402년 박은이 지은 간기(刊記)를 고려할 때, 원나라 태정 원년
(1324) 창암서원(蒼巖書院)에서 간행한 판본을 수입하여 태종 2년(1402) 강원감영에서 번각해 낸 것임을 알 수
있다.
박은(朴訔 1370~1422)은 고려말기의 유학자 박상충(朴尙衷)의 아들로 제1~2차 왕자의 난 때 태종을 도와
좌명공신 3등에 녹훈되고 태종 2년(1402)에 강원도 도관찰출척사(江原道都觀察黜陟使)로 부임하였다. 이때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간행되지 않았음을 알고 그곳에서 번각해 냈던 것이다.
가. 목판본(木版本) 6권(卷) 1책(冊)
나. 저지(楮紙)로 선장(線裝)
다. 규격은 16.3×26.8cm
라. 좌우쌍변(左右雙邊) 사주쌍(단)변(四周雙(單)邊), 반곽(半郭) 11.9cm×19.0cm, 상단 무계(無界) 소자두
주(小字頭註), 하단 유계(有界) 12항(行) 22자(字), 주쌍행(註雙行), 세흑구(細墨口), 하향흑어미(下向墨魚尾)
고정(藁精)이 많이 섞인 조잡한 저지(楮紙)를 사용하여 찍어 냈으며, 권수(卷首)의 권차별 목차중 권 1~4의
목차가 수록된 2장이 결락되어 백지를 끼워 넣었다.
이 책판은 조선초기의 지방관이 주도하여 만든 강원감영 판본으로 비교적 정교하여 조선 전기 출판문화사 연
구에 필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1993년 1월 15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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