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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상제례 문화의 현황과 과제'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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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0-09-15 12:59 조회4,1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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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상제례 문화의 현황과 과제' 학술회의

일자:  2010. 9. 16  오전 10:30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1층



1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전통 상제례 문화의 현황과 과제' 학술회의에서 '한국 사회 전통제례의 현황과 과제' 발표문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제례의 변화상을 설명한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과 세계유교문화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이윤철)가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한 것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의례 중 우리의 일상생활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례(喪禮)와 제례(祭禮)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다.

이 자리에서는

박종천 박사(충북대 우암연구소)가 '주자가례(朱子家禮)'에 기초한 전통 유교의례의 도입과 정착과정을 정리하고

김시덕 박사(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

이덕진 교수(창원전문대),

정종수 관장,

김미영 박사(한국국학진흥원)가 상례와 장례(장묘), 제례,

불천위(不遷位·나라에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아 신주를 사당에 영구히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제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문들을 보아도 우리의 상·제례는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정종수 관장은 '모둠제사' '윤회봉사'와 함께 자녀 수의 감소에 따라 사위나 외손이 장인장모와 외조부모의 제사를 모시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김시덕 박사는 이젠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면서도

▲양복에 삼베두건을 쓰더라도 상복을 입는 것

▲부고와 감사편지를 보내는 것

▲밤샘

▲분향과 절

▲문상객 접대 등 전통상례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상·제례의 현대화 논의는 결국 '정신'의 회복으로 요약된다.

금장태 서울대 명예교수(종교학)는 기조 강연문에서 "'가례'에 대한 주자의 기본입장도 '예법이란 때[時]가 중대한 것이니, 성현으로 하여금 예법을 쓰게 하면 반드시 옛 예법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옛 예법을 감쇄(減殺)하여 지금 시대의 예법을 따를 것이다'라고 해서, 옛 예법에 의존하는 범위를 줄이고 당대 사회의 예속(禮俗)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제안했다"라고 말한다. 시대 적합성, 현실성의 문제와 더불어 신성성, 경건성의 확보가 상·제례의 중요한 개혁방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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