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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평안감사 향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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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3-13 17:59 조회8,0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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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를 이야기할 때는 주로 국왕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치와 사회, 과거제와 관료제, 붕당정치 등을 위주로 하기때문에 지방의 통치조직이나 통치제도에 대해서 논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다. 특히, 조운과 교통로, 도시의 발달과 역할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작년에 개편된 중앙박물관 조선실에는 조선시대 지방통치와 조운, 교역과 상업의 중심이었던 나루와 포구에 대해서 잘 정리해 놓고 있다.

 전시된 내용 중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선시대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김홍도가 그린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 그림>을 들 수 있다. 옛말에 "평양감사도 저하기 싫으면....."이라는 말이 실감할 수 있는 화려한 잔치그림이다. 여러 문헌과 연구자료 등에서 조선시대 관료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의 근간이 되는 지방수령들의 착취에 근거한 경제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장면과 함께 박문수로 대표되는 암행어사 제도를 잘 설명하고 있는데, 춘향전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에서 암행어사에게 바랐던 일반 대중들의 바램과 지방관헌들의 착취 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 그림,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 대동강에 베를 띄워놓고 평안감사가 잔치를 베푸는 장면이다. 국왕이 대신들을 모아놓고 펼치는 연회에 결코 뒤지지 않는 화려한 잔치의 모습이다.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화려한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대동강 위에는 평안감사가 탄 배를 중심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악대 및 관선이 늘어서 있고 뒤로는 관기들이 탄 배, 음식을 준비하는 배, 사대부나 아전들이 탄 작은 배들이 따르고 있다. 강가에서도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있으며, 성안 마을 집집마다 환영 깃발이 세워져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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