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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 신축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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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7-06 08:36 조회6,5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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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신축 개관 ‘조선왕실도서관에서 글로벌 아카이브로’ bt_bookmark2.gif
newsdaybox_top.gif 2011년 07월 05일 (화) 22:14:03 김현진 기자 btn_sendmail.gifyykim@newscj.com newsdaybox_dn.gif
   
▲ 5일 장서각에서 열린 신축 개관식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왼쪽 6번째), 정정길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오른쪽 5번째)을 비롯해 장서각에 고문헌을 기증한 43인의 명가 후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수경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09년 신축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말 준공을 마친 ‘조선왕실도서관’ 장서각(관장 이완우)이 5일 정식으로 신축 개관식을 갖고 글로벌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조선왕실의 문헌을 소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장서각은 고종황제 당시 왕실서고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됐다가 창경궁을 거쳐 1981년 한국학중앙연구원 도서관으로 이관됐다.

하지만 이후 고문헌의 수집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장서각의 신축 필요성이 커져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신축계획을 수립, 2009년 4월 착공해 들어갔고,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치게 됐다.

장서각에는 국보 1종과 보물 25종 등을 소장하고 있는데, 크게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조선왕조의 국가왕실 관련 문헌(9만여 점)으로 조선왕조 의궤(470여 점), 동의보감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문헌과 왕실보첩, 왕의 문집, 저술류, 낙선재본 한글소설 등이 있다.

   
▲ 장서각 내 수장고에 보관된 조선왕조 의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다른 하나는 민간에서 수집한 문헌(4만여 점)으로 조선시대 사대부를 비롯한 민간 기층문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이 가운데는 상당수가 한국의 명가 후손 등이 기증 및 기탁했다.

그 중 경주 양동마을 경주손씨 송첨종택에서 기탁한 국보 제283호 ‘통감속편’은 1423년(세종 5년)에 인쇄한 것으로 서지학 및 고인쇄기술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경주 양동마을 경주손씨 가문에서 기탁한 국보 제283호 통감속편 ⓒ천지일보(뉴스천지)

또한 전주 이씨 완왕부원군 종가에서 기탁한 보물 제874호 ‘완양부원군 이충원 호성공신 교서’는 임진왜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조선 전기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한석봉의 글씨라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주호 장관은 그간 장서각에 고문헌을 기증 및 기탁한 명가 후손들 43인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올해는 고종황제가 제실도서관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며, 고려 때 초조대장경 판각이 시작된 지 1000년이 되는 해라 장서각에서는 ‘백년의 약속, 천년의 역사’란 주제로 개관기념 ‘조선의 국왕과 선비’ 전시와 장서각 아카데미(일반인 강좌)를 마련했다.


   
▲ 장서각내 많은 고문헌을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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