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 오늘1,142
  • 어제801
  • 최대1,363
  • 전체 308,176

자유게시판

제물 (祭物)

페이지 정보

no_profile 박동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9-05 10:06 조회3,768회 댓글0건

본문

祭物,무엇을 어떻게 차려야 하는가?

어제 9/2일(辛卯2011년)서울역사박물관에서 [국학진흥원] 주최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조상제사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란 제목의 토론회가 있었다 5건의 주제 발표와 5명의 토론자가 나와서 열띤 토론을 펄첬다

그중에 대전보건대학 [김상보교수]의 위 제목의 발표문 주요부분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주역(周易)』「계사상편(繫辭上篇)」제4장 에

易이 與天地準이라 故로 能彌綸天地之道 하나니

仰以觀於天文하고 俯以察於地理라

是故로 知幽明之故하며 原始反終이라

故로 知死生之說하며 精氣爲物이요 遊魂爲變이라

是故로 知鬼神之情狀하나니라

≪번역문≫역이 天과 地에게 기준을 제공함으로 紀網 과 經緯를 세워

天地之道가 세상에 가득차서 얽어매고 있다

우러러 보아 천문을 관찰하고 구부려 보아 지리를 살핀다

그러므로 음[幽]과 양[明]의 원인을 알며 始를 근원으로 하여 終을 돌이킨다

生과 死의 말씀을 알고 精氣가 물체가 되며, 魂이 돌아단녀 變이 된다

따라서 귀신의 정황을 안다 ,

(죽고 다시 태어나는 세상의 원리에서 祭祀는 [吉禮]이다)

 

복을 내려 주시는 신을 위한 제사의 기본은“ 밥,국,수육,”이고

술안주는 “炙과 膾”이다

祭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손님을 대접하는 [饗禮]라고 한다면

饗宴은 눈에 보이는 손님[賓]을 위한 [食禮] 이다 (回甲宴,古稀宴,등)

后稷이 祭祀할 때 제사음식의 기본은 「찐조밥과 고기국」이었다『儀禮』「公食大夫禮」에서도 이점이 강조 되고 있다

※=밥을 먹을 때 밥반찬의 기본이 수육이라면 술을 마실 때 가장귀한 술안주는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차리는 가찬2의 炙 과 膾 였다

主國의 君인 公이 禮를 다하여 小聘인 大夫에게 접대하는 [식례]에서 正饌은 식사대접에서 반드시 차려야만 되는 음식이고 加饌은 正饌만으로도 족하지만 손님에게 더욱더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차려지는 음식이었다,

 

詩經』「第三篇 大雅」[生民之什]에

卬盛于豆,于豆于登,其香是升,上帝居歆,=제기에 제물가득담고 后稷은 소금절임菹을 豆에담고 국을 登에담아 그향기가 비로소 하늘[天]에 올라가니 上帝는 즐겁게 祭祀를 받았네[歆饗],

 

천도가 통하는 술

『周易』「繫辭上篇」제9장에

顯道하고 神德行이라 是故로 可與酬酌하며 可與祐神矣니,

道를 둘러내고 德行을 神妙하게 한다, 그러므로 더불어 酬酌 할수 있으며 더불어

신을 도울수 있고 신이 도울수 있다”

祭祀에서의 酬酌은 신과 인간 사이에 말과 뜻이 오고가(祝文) 신이 인간에게 베푸니 신이 돕는 것이며 신이 하고져 하는 의도를 인간이 따르니 신을 돕는 것이다,

食禮이든 祭禮이든 술이란 道를 드러내고 德行을 神妙하게 하는데 目的이 있었다

天道가 가득한 陽氣인 술을 - 술잔 치(觶)에 담아 酬酌하는 것이 酒道이다,

 

음과 양에 기초한 제사 상차림

『禮記』「郊特牲」에는 祭祀 상차림의 기본은 陰陽五行說에 기초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원문≫ 鼎俎奇而籩豆偶 陰陽之義也

籩豆之實 水土之品也

不敢用褻味而貴多品 所以交於神明之義也

恒豆之菹 水草之和氣也

其醢 陸産之物也

加豆 陸産也

其醢 水物也

≪해설≫ 祭禮에 올리는 鼎과 俎의 총수는 奇數(陽)로 하고

籩과 豆는 偶數(陰)로 하는데 이것도 陰과 陽의 이치에 기초한 것이다

籩과 豆에 담는 것은 물과 흙의 산물인 陰性의 음식이기 때문에 偶數로 하는 것이며

동시에 그것들에는 인공의 맛을 가하여 자연의 소박한 맛을 더럽히는 것을 삼가는

대신에 가능한 한 品數는 많게 한다는 취지에 의하여 偶數로 하는 것이다

[奇數는 少를 나타내고 偶數는 多를 나타낸다]

鼎과 俎에는 주로 육류을 담는데 조리한 陽性의 음식이기 때문에 그 數를 奇數로 하 고 동시에 少數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陰陽의 이치에 따라서 음식의 구별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사람이 神心에 통하는 道이다

豆에 담는 야채절임은 和氣가 풍부한 水産食物을 대표하는 것이고 또 함께 담는

獸鳥肉의 醢는 땅에서 나는 음식을 대표 한다

추가로 차리는 加豆에서 豆에 담는 야채절임은 土地의 것을 사용하고 醢는 水産의 것 을 사용 한다 .

 

◎ 神心에 통하는 道에 적용시키기 위하여 『禮記』에 나타난 [陰과 陽의 이치]에 따라

음식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공식대부례』에서도 같다

고대에는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饗宴이든”“죽은 사람을 위한 향연인 祭禮이든”

神心(天道)에 통하기 위하여 [陰과 陽의 이치]에 기초하여 상차림을 차렸다,

(연천향교,박동일,발취정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