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泉庵의燒失과 先輩의赤誠

距今2世紀前인 李朝英宗乙未(淸乾隆5年)10月15日에 偶然한失火로因하야

300餘年을遺傳하여온 都山所의齋宮石泉庵이 全燒되였든것입니다

當時의都有司는 京城大寺洞에居하신 錦平尉(弼成)신대 蜂峴齋宮의火災報告에 接한 都有司는 直히自宅에 宗會를召集하여 齋宮重建之誠을 謀策하여 八道僉宗에게基金調達의 勸文을發送하고 드디어그翌年에 改築을完成하였으니 只今의 庵舍는 即當의 改築한것입니다

1. 時의勸文

勿禁狀

    全羅道全州府에서 勿禁된 羅州潘南面石泉庵이僧日勳과 宗海等이本庵의 重建之事로 勸文을 携帶하여 各地에出向하리니 勿禁向事하고 合下仰照하여 順至帖者하라 右下各道 各邑 各酒幕 各村落 各寺刹은 此에準할지어다

  (勿禁狀:관아(官衙)에서 금한 것을 특별(特別)히 허가(許可)하는 허가서)

2. 時의 宗中別誠金
時에 誠金醵出狀況을擧하면 都有司 錦平尉의十五兩을最高額으로하여 京城 會津靈岩宗中을爲始하여 黃海道平山 老逸村과 金岩村長連 京畿松都宗中이며 嶺南醴泉士台洞宗中과 全州 茂朱 龍潭 錦山 古阜 泰仁等地에 散居한僉宗의醵出로 石泉庵의改築을 完成한것입니다.  (個人名單)略

3.都有司錦平尉의垂範
錦平尉(弼成)는 李朝十七代孝宗大王의 가장愛寵을받든 君王의愛婿로서 于況高令인老軀임을不拘하시고 石泉庵이 重建之役에臨하여는 京城潘南間의 千里行路를轎馬로 親監監役하셨다는 至誠의逸話는 自古로有名한것이며 當時에 國中朝野間에 널리傳播하였기로 朝廷에서는 그爲先 誠을嘉尙히하야 特히 公에게 以孝旌閭하고 卒後에는 그 在世時에 事親之孝하고 崇祖奉先하섯단意로 孝請公이라 賜諡한것입니다

4.獨旅公의爲先誠 
 獨旅公(道源)의爲先誠은 蜂峴都山所에石物을奉進하심으로써 後輩의龜鑑이려니와 特히有名한 行誼節은 二代及第公(의)墓所가失傳되셧음은 于今껏 惶恐한  事려니와 公은이를크게 痛歎하신남어지 道長官인重務이심을不拘하시고屢次에亘하야 會津諸宗과더부러 蜂峴을中心으로 三十里周圍許程을 山野村을莫論하고 鐵杖으로探檢하섯스되 證據는 不得하였스나 그 崇祖奉先之道에透哲하신 赤誠은敬慕感을不堪하는것입니다

                             <潘南會報에서 - 原文을 移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