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과 고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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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전(鼓巖田)>
태종이 하루는 미행(微行)으로,
박은(朴訔)의 집에 갔다.
그때 訔의 지위는 높고 이름났지만 가세는 매우 가난하였다.
마침 조밥을 먹다가 재채기가 나서 곧 맞이하여 절하지 못하고,
문 밖에 조금 오래 서 있으니 임금이 매우 노하였다.
訔이 황공하여 사실대로 아뢰니,
임금이 이르기를, “경은 재상인데 조밥을 먹는가?” 하고,
사람을 시켜 들어가 보게 하였는데 과연 사실이었다.
임금이 놀라고 감탄하면서 특별히 청문(靑門 동대문) 밖 고암전의 땅을
약간 하사하였다.
출처
<出處:신증<동국여지승람 제3권 비고편 - 동국여지비고 제2편 한성부(漢城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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