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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란 7 주갑기념 문화학술대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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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6-04 08:12 조회7,8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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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 功臣·의병 후손들, 문중旗 들고 행진

입력 : 2012.06.04 03:24

[임진왜란 7주갑(1주갑=60년) 행사 막 올라] 시민과 함께 2000여명 운집
6·25 전쟁통에도 행사 열고 지금까지 420년간 맥 이어와 "국난극복 정신, 계속 이을 것"

'둥~ 둥~ 둥~' 큰북(대고·大鼓) 소리와 함께 노란 의복을 갖춘 취타대(옛 군악대)가 풍악을 울렸다. 이순신 장군 등 말을 탄 장군들을 따라 죽창과 활, '전라도' '충청도' 등 깃발을 앞세운 병사 및 의병(義兵) 200여명이 뒤따랐다. 이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105명 공신(功臣)과 의병의 후손들이 문중 깃발을 들고 행렬을 이었다.

2일 오후 경북 안동시내에서 '임진란 7주갑 기념 시가행진'이 열렸다. 행렬은 안동시청에서 운흥동 탈춤공원까지 2㎞에서 30여분간 이어졌다. 시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췄고, 상인들은 가게 문을 열고 뛰쳐나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운전자들은 차창을 열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시민 안영호(51·안동시 운흥동)씨는 "역사책 속에서나 봤던 선조들을 직접 만나는 느낌이었다"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분들께 잠시나마 고마움을 갖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행렬이 도착하자, 탈춤공원에선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진란 7주갑 기념 문화·학술 대제전'의 막이 올랐다.

icon_img_caption.jpg 2일 경북 안동 탈춤축제장에서‘임진란 7주갑 기념 문화ㆍ학술 대제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 앞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위 사진 맨 오른쪽)과 임진란 공신 및 의병장의 후손 등이 류성룡 선생에 대한 사제사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후손들은 각각 문중의 깃발을 들고 행사장을 찾아 국난 극복의 의미를 되새겼다(아래). /남강호 기자 kangho@chosun.com

420년 전(1592년) 임진왜란이 남긴 국난 극복의 정신이 이날 행사를 통해 다시 재현됐다. 임진왜란 이후 매 60년(임진년)마다 국가가 주도해 열어온 행사다. 올해가 7주갑(60×7=420년)째. 6·25전쟁 중이던 1952년 5월엔 서울 충무로 광장에서 6주갑 행사가 열렸고, 앞서 조선시대에도 임진년마다 행사가 열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1시 하회마을에선 서애 류성룡 선생의 사제사(賜祭祀·나라에서 내리는 제사)가 열렸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심우영 전 국학진흥원장, 김병일 현 국학진흥원장이 헌관(獻官·나라가 임명한 제관)을 맡았다. 풍산 류씨를 비롯해 105개 공신 문중 종손 등 800여명이 참석했고, 해군의 3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 류성룡함(7600t급)' 부대원들도 참석했다. 취재진도 100여명이 몰렸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앞으로 임진란 국난 극복의 정신과 역사적 교훈을 잘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임진란은 안이한 안보태세가 부른 국가존립의 위기였다"며 "목숨을 바쳐 싸운 공신들, 전국 곳곳에서 힘을 보탠 의병들의 정신을 다시 새겨 이 같은 위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족보를 가지고 와서 어린 아들에게 설명을 하는 아버지, 잊고 살던 친척을 만난 사람도 있었다. 만취당공 김사원 선생의 후손인 김항회(64)씨는 "종손을 비롯해 집안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데리고 행사에 참석했다"며 "오늘 행사를 지켜본 후손들은 60년 뒤에도 잊지 않고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 행사는 명맥이 끊길 뻔했다. 지난 2008년 이순신·류성룡 등 공신의 후손들이 희미해진 기억을 되짚어 행사 살리기에 나섰지만, 건국 이전의 일이어서 정부가 주최할 법적 근거도, 마땅한 관청도 없었다. 후손들은 2010년 사단법인(임진란 정신문화선양회)을 만들어 정부 설득에 나선 끝에 14억원의 예산을 얻어냈고, 이순신·송상현·조헌·공경명·류성룡·윤두수·이항복·정곤수·권율 등을 포함한 105명의 문·무신, 의병장 후손들을 찾아내 이날 추모행사를 열었다.


우리문중에서는   호성공신이신 오창공(휘 동량)께서  임진왜란을 극복하는 선현으로  올 행사 104분중에 한분이시고
오창공 종손 종부  오장공파 도유사 철우씨와 근우씨가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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