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의 기술>
복잡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싸움 없이 생을 마치는 부부가 몇이나 될까?
부부싸움에도 기술이 있다. 행복한 결혼 생활, 단란한 가정,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잘 싸우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 싸울 때 원칙을 세워 두고 지키자. - 싸우더라도 각방은 쓰지 말자. - 가출이나 외박은 하지 말자. - 시댁이나 처가 식구들에 대한 비난은 하지 말자. -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말은 하지 말자.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 하지만 되도록이면 '싸움'으로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싸우더라도 금도(禁道)를 지키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최악의 막말과 행동을 삼가는 것이 금도의 첫째이다. 극단적 언행을 하게 되면 나중에 화해를 한 뒤에도 그 상처는 오래오래 서로를 괴롭힌다.
부부가 자주 싸우는 이유를 성격 차이나 의견 대립에서 찾는데, 사실 본질은 거기에 있지 않다. 대부분의 부부 싸움은 적절한 대화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말하는 방식과 태도에 기인한다. 남자는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면 말이 부드러워지고, 여자는 남편이 애정 어린 말투로 설득하면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첨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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