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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승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0-03 18:00 조회3,8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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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혼례, 상례 등등 모두가 간소화되거나 변형된 21세기 지금 이 시점에 제례만 굳이 조선시대(또는 중국식)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의문이 있기는 합니다. 특히 제례는 극단적인 남녀차별로 알려진 의례인데, 법적, 사회적으로 남녀차별이 폐지된 민주주의 평등사회에서 여전히 전근대적인 방식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의식을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쪽에서는 지켜야 할 "덕목"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하겠습니다. 아무튼 그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지키는 문제와는 별도로 동일 종인님의 해박한 지식에 경탄하면서 동시에 모르고 있던 것들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한 가지 부탁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삼제지우(三祭之于)"를 설명하시는 문구 속에 "술을 제한다"는 표현이 여러 번 등장하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三祭之于"는 "三除于地"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로 쓰신 것인지도 보다 더 분명하게 언급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除"는 술을 덜어내는(지우는) 행위를 나타내고, "祭"는 땅에 제사 지낸다는 뜻으로 목적의식을 나타낸다고 하더군요. 동일 종인님의 견해는 어떠신지 말씀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종중의 표준 전례를 세우는 데 골몰하시는 동일 종인님께 다시 한 번 더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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