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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일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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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동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2-17 12:11 조회3,837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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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臘日』에 대하여

금년(갑오년)에는 “臘日”이 1월24일이고 음력 설날 전에 들었다,

매년 말 신(神)에게 제사지내는 날로 옛날 시골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原文]

國曆 用冬至後第三未爲臘 以東方盛德在木也 有事于太廟,- - -

(해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후 셋째 未日을 납일이라 한다 東方의 盛德이 [木]에 있기 때문이다 이날 종묘에 제사를 지낸다 (洌陽歲時記))

◎ 臘日의 定意

冬至 뒤 세 번째 未日을 臘日이라고 하며 臘平, 臘享日,이라고도 한다

◎ 臘日의 由來

夫餘에서는 迎鼓라 하여 12월중 하루를 택하여 하늘에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新羅에서는 12월 寅日에 제사를 지냈고 高麗 文宗때는 戌日로 定하여 지냈지만 朝鮮時代에 이르러 冬至로부터 세 번째 未日을 臘日로 定하게 되었다 (韓國歲時風俗辭典冬編)

 

◎ [芝峰類說] (時令部 歲時)

蔡邕이 말하기를

[靑帝](봄을 맡은 동쪽의神)는 “未日”로 臘日을 삼고

[赤帝](여름을 맡은 남쪽의神)는 “戌日”을 臘日로 삼고

[白帝](가을를 맡은 서쪽의神)는 “丑日”을 臘日로 삼고

[黑帝](겨울을 맡은 북방의神)는 “辰日”을 臘日로 삼으며

[黃帝](중앙을 맡은 神)는 “辰日”을 臘日로 삼는다 고 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未日”을 납일로 쓰고 있으니

아마 동쪽은 [木]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상고하여보니 中國에서는 冬至후의 셋째“戌日”을 臘日로 한다고 한다,

 

◎ [朝鮮大歲時記] 一卷

[臘月]

臘月 會游佃 取臘者 臘之意也

(해설)납월에는 모여서 사냥을 한다 [臘]이라고 한 것은 이시기에

사냥(臘) 하는 뜻을 취한 것이다

[註]에 설명 하기를『臘月』은 12월을 말한다

臘日』은 동지로부터 세 번째의 [未日]이다,

중국에서는 세 번째 戌日 또는 辰日 등으로 시대마다 달랐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新羅 때에는 12月 寅日이었고 高麗 文宗때는 戌日로 납일을 정했지만 대체로 大寒 前後 辰日로 臘日을 삼았다

○朝鮮時代에 와서 冬至 뒤 세 번째 未日로 定 하였다

臘日에 나라에서는 宗廟와 社稷에 祭祀를 올렸고 민간에서도 祭祀를 지냈는데 이를“臘享”이라고 했다

○『東國歲時記』에 따르면 납일에 제사를 지낼 때에는 산돼지와 산토끼의 고기를 썼다 그래서 서울 근교의 경기도 산악지대에서는 사냥꾼으로 하여금 산돼지와 산토끼를 잡게하고 잡은 고기를 진상 하였다

○[正祖]가 이 제도를 파할때까지 포수들은 용문산과 축령산 등에서 사냥을 하였다고 기록 되어 있다

『사냥』= 납일의 “臘”자는 사냥한다는 뜻의“獵(렵)”에서 유래된 글자로서 『海東竹枝』에는 옛풍속에 포수를 동원하여 깊은산에서 산돼지를 사냥하여 臘享日에 백관들에게 나누어주며 민가에서도 또한 고기를 먹으니 이를[臘肉]이라고 하였다 『勉庵遺稿』에는 납향에 쓰는 고기는 멧돼지 혹은 산토끼를 잡는다고 하였다

 ◎ 臘藥

臘享을 올리는 납일에 內醫院에서 각종 환약을 만들어 임금에게 올린다

이것을 臘藥 또는 臘劑라고 하는데 [淸心元],[安神元],[蘇合元],의 세 가지 환약을 가장 요긴하게 여겼으며 정조 때인 경술년(1790)에는 [濟衆丹][廣濟丸]이 세로 제조 되어 모든 營門의 군졸들 치료에 사용되었다

◎ 臘享

조선에서는 世宗때 五禮儀를 제정 하면서 臘享을 大祀로 정한이후 社稷과 宗廟에서 납향을 모시게 하였고 지방관아에서는 [나례]를 열어 한해를 정리하는 행사로 삼았다

◎ 臘雪水

납일에 온 눈을 받아 녹은 물을 藥用으로 쓰며 그 물에 물건을 적셔 두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하였다 이물을“납평치”또는“臘雪水”라 하였다

◎ 臘肉

납일에 잡은 고기는 사람에게 모두가 좋지만 특히 참새는 늙고 약한 사람에게 이롭다 하였다 “참세가 소등에 올라가서 네고기 열점과 내고기 한점 바꾸지 않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참세와 아울러 납일에 잡은 고기를 [臘肉] 이라고 한다

◎ 납일에 행한일

文昭殿祭,社稷大祭,宗廟大祭,臘雪水,臘享엿먹기,참새잡이,臘肉,臘平전골,등

(東國歲時記(洪錫謨 原著, 崔大林 譯解,홍신문화사 1989년발행)에서)

◎ 淮南子時則訓篇其位東方其日甲乙盛德在木(註)太皞之神治東方也甲乙木日也 盛德在木木王東方也逵吉按太皞之神治東方也

◎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하시려면 [五洲衍文長箋散稿(四冊)寒食春秋二社伏臘 辨證說]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연천향교 박동일 조사정리-(전)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 경순왕릉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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