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明, 寒食,

◎청명(淸明),

금년갑오년(2014년)에 청명은 양력 4월 5일이고 음력은 3월 초6일 이다

청명(淸明)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청명(淸明)은 3월의 절기이며 24절기중 다섯 번째 절기이다

청명(淸明)은 春分과 穀雨 사이에 들어있으며

(한식날(동지후105일)하루 전이거나 같은날 또는 하루후에 들수도 있다,)

청명(淸明)은 태양의 황경이 15°통과 할 때이며

동지로부터 106일째 되는 날이다

太歲(태세)는 甲午이고 月建은 戊辰이며 日辰은 丙午이다

卦는 震 六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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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입시각≫ 양력 4월 5일 오후 5시 47분이다

일출(日出) = 오전 6시 12분 (주(晝) = 12시간 46분 )

일입(日入) = 오후 6시 58분 (야(夜) = 11시간 14분 )

 

≪기후≫ 『高麗史』 卷50,志4,曆 宣明曆 上,

初候 = 오동나무 꽃이 피기 시작 한다,(桐始華)

次候 = 두더지(田鼠)가 종달새(鴽)로 변한다,(田鼠化爲鴽)

末候에 무지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虹始見)

 

◎한식(寒食),

금년(2014년)에 한식은 양력4월 6일 이다 (청명 다음날)

寒食은 俗節이며 24節侯가 아니다 淸明과 같은 날이거나 다음날 든다,

한식(寒食)은 설,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일정기간 불의사용을 금하며 찬음식을 먹는다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유래되었다 2월에 한식이 드는 해는 시절이 좋고 따뜻하며 3월에 한식이 들면 改莎草를 하지않는다고도 한다,

1, 한식에 하는일

○節祀 ; 한식에 묘소에 가서 지내는제사, 한식에 지내는 제사라하여 [寒食祭祀][寒食茶禮] 또는 [寒食省墓]라고도 한다

우리종중에서는 문산 평도공 활아버님 양외분 묘소에서 절사를 올리는 날이다 節祀는 無祝 單獻으로 모신다

○改莎草 ; 한식에하는 산소손질로서 무덤이 헐거나 잔디가 부족할 때 보충한다

○[改莎草告祭]--무덤의 주인이 놀라지 않또록 미리 알리고 놀라지 마시라는 제사를 올린다,

○[山神祭]---오늘 산소에 일을 하는 사실을 산신께 알리고 앞으로 산소를 잘 보살펴 줄 것을 고하는 제사

○[慰安墓祭]---오늘산역을 잘 맞쳤으니 여기에 의지하여 안정하시고 편히 계시기를 기원 하는 제사

○[寒食省墓] ; 한식은 봄이라는 계절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날 개사초와 봉분의 보수를 하기에 알맞아 오늘날 까지도 성묘를 하고 제사를 지낸다

○無子后祭祀 ; 후손없이 죽은이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지내주는 제사,(무후사,은처사제사)

 

2, 한식의 별칭

○苦草日; 한식에 씨를 뿌리면 씨가 말라죽거나 새가 씨를 파먹는다는 속설

○空魔日; 마(魔)가 끼지 않는날 곧 귀신이 발동하지 못하는 날이라는 의미,또는 淸明,寒食에는 모던神이 玉皇上帝께 朝會를 하려 하늘로 올라가므로 神이 없는 날이라 하여 移葬,石物,莎草,등 행사를 하여도 無害, 無妨, 하다하여 이날을 택하여 山役를 하기도 한다

○禁煙日; 연기 피우는 일을 금한다는 뜻으로 이날에는 불피우는 것을 금한다(중국 춘추시대 계자추의 전설에 근거)

○冷節 ; 한식날에는 불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찬 음식을 먹는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3, 속담과 풍속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식과 청명은 하루사이 이므로 별차이가 없음을 일컨는속담

날씨점; 한식의 날씨를보고 그해 농작물이나 어획물의 풍훙을 점치는기후점

돈돌날이; 한식날 함경도 북청지방의 부녀자들이 들과 강가에서 달래를 캐고 오후가 되면 모여서 춤추고 노는 놀이

 

4, 한식의 유래에 대한 介子推의 說話

춘추시대의 인물인 개자추는 망명해 있던 晉나라의 공자 重耳를 위해 19년간 헌신했고 중이는 마침내 晉文公(재위B,C,636--628)으로 즉위 했지만 개자추에게는 功臣錄에도 빠지고 아무런 벼슬을 내리지 않았다

분개한 개자추는 綿山(면산)으로 들어가 은둔했고 뒤늣게 이를 깨달은 진문공이 개자추를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했다 진문공은 개자추를 나오게 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질렸으나 개자추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고 타죽고 말았다 그래서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만을 먹는 한식이 시작 되었다는 것이다,,

 

5,한식에 불을 금하는것은 개자추를 추모하여 하는것이 아니다

○[芝峰類說,時令部,歲時條,]에 小說에 말하기를 <龍星은 木의 위치이고 봄은 東方에 속한다 그런데 心星은 蒼龍, 즉 東方七宿의 하나로서 大火星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봄철에 불이 盛하는 것을 두러워 하여 불을 금한다 그런 까닭에 寒食날에는 龍忌라는 禁忌가 있어서 불을 금하는 것이고 “개자추가 불타 죽은 것을 애도하기 위하여 하는 일은 아니다> 라 하였으니 이 말이 옳은 것 같다,

 

6, (詩文)

1),五言唐音 (途中寒食)(宋之問)

馬上逢寒食 = 말위에서 한식을 맞으니

途中屬暮春 = 나그네 가는길에 봄이 저물어 가네

可憐江浦望 = 아쉬워라 포구에서 바라보니

不見洛橋人 = 낙교의 고향사람 보이지 않네,

◎昭君怨(소군원)

漢道 方全盛 이요 朝廷 에 足武臣 인데

何須 薄命妾 으로 辛苦 事和親 고

掩淚 辭丹鳳 이요 含悲 向白龍 이라

禪于 浪驚喜 하나 無復 舊時容 을

胡地 에 無花草 하니 春來 에 不似春 이라

自然 衣帶緩 하니 非是 爲腰身 을

 

2),西江寒食 (秋江先生文集(南孝溫) 卷3 詩 )

天陰籬外夕寒生, 寒食東風野水明, 無限滿船商客語, 柳花時節故鄕情,

날이 어두워지니 울타리 밖에서 저녁 한기가 몰려오고

한식날 동풍이부니 들판과 강이뚜렷하네, 경계없이 가득한배에선 장사꾼들 애기소리들리니 버들꽃 피는 시절 고향 생각이 새롭네 ,

 3),寒食雨晴 始出金溪在豊山道中 馬上口占,

(西厓先生別集(柳成龍) 卷1 詩)

雨後寒風動客衣, 水村山郭散朝暉, 江中亂鴨眞乘勢, 天際頑雲未解圍,

世事百廻今日是, 山河一望昔人非, 閒愁欲說知誰是, 信馬春郊獨自歸,

(한식에 비가 개어 비로소 金溪로 나갔다가 豊山으로 가는 도중에 말위에서 읊다,)

비뒤의 찬바람이 나그네의 옷자락 날리는데,

물가마을 산동네는 모두 아침햇살 퍼지네,

강속의 어지러운 오리는 참으로 기세높은데,

하늘끝 두터운구름 아직도 엉기었네,

세상일은 백번 돌아도 항상 오늘이고 ,

산하는 보는 그대로나 사람은 옛사람아니네 ,

한가한시름 말한다해도 그누가 알겠는가,

봄들녁 말가는데로 맡기고 나홀로 돌아가네,

 

4), 寒食, (三峰集,卷2 七言絶句 寒食)

寒食淸明客路中, 一番煙雨一番風, 故園芳草應初綠, 萬里人廻遼海東,

나그네가 길가에서 한식가 청명을 보내니,

한번은 빗속에서 한번은 바람속에서 맞았네,

옛동산의 싱그러운 봄풀은 응당한창 푸를텐데,

만리밖의 사람은 요동에서 방항하네,

5), 杜甫의 [淸明詩]에

淸明時節雨紛紛, 청명시절에 비가 분분하니

路上行人欲斷魂, 길가는 행인의 애를 끊게하는구나

借問酒家何處在, 술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牧童逢指杏花村, 목동은 행화촌을 가르처 주드라

 

6),申欽(1566-1628)의 時調

寒食 비온밤에 봄빗치 다퍼졌다

無情한 花柳도 때를아라 피엿거든

엇더타 우리님은 가고아니 오난고 ,

 

7), 梅泉野錄에는

지금부터 宗廟,社稷과 殿宮에서 지내는 寒食享禮를 淸明日로 바꿀 것을 定式으로 삼으라는 조서를 내렸다 한식절은 介子推에서 비롯되었으니 임금이 의당 행해야활 禮는 아니라는 이유에서 이다,

(詔自今廟社 殿宮寒食享禮 改用淸明日 爲定式 以寒食節始于介子推 非人君當行之禮也)

(참고문헌,東國歲時記,韓國歲時風俗辭典,洌陽歲時記,京都雜誌,韓國歲時風俗資料集成,梅泉野錄,芝峰類說,五言唐音,京畿民俗志,京畿道史資料集韓末文集類,高麗史,)

(漣川鄕校,度坪 朴東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