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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빠딸 -엄마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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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동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7-02 21:23 조회3,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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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딸,엄마딸,

200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이었다

필자는 신라 마지막 왕이신 경순대왕릉 에서 문화유산해설사로 근무 중이었는데 점심나절이 조금지나 세련된모습의 중년부인 두명이 한 칠십전후로 보이는 중후한 인상의 노부부를 모시고 왕릉에 참배를 왔었다

발목이 빠지는 눈속을 한부인은 노신사를 부축하고 또 한부인은 시골 명문가의 노마님 타입의 부인을 팔을 잡고 눈속을 보기좋게 걸어오고  있었다,,,,,해설사는 인사차 뫼서운 추위와 눈속을 오시느라 수고과 많으십니다 ! 고 하였고 ,,, 수고하십니다 로 답사를 받았다

그리고 모시고 오는 부인께 며느님과 따님 이십니까 ? 하고 물었드니 앞서오든 부인의  답변왈!

언니는 아빠딸 이고요 ? 저는 엄마딸 이예요 ?

해설사는 무슨말인지 몰라 얼떨떨하여 멍하니 처다보고 있자니 !!

따님의 말씀이 노후에 두분이 만나서 즐겁게 사시는 중이란다 ,,,,,,

아,,,아,,,그러세요 축하합니다, 행복하십시오 ,!,

그런데 문득 이른말이 생각낫다 옛말에 [烈女不敬二夫]라고 했는데??

죽은남편 제삿날 영감님 영전에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지 !

[여보! 나 시집갔어 미안해!],,,, ?,

또 이미 아들 딸들이 성장해서 결혼하고 분가하여 살고 있는데 양가 친척과 가족들의 상호 호칭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철딱서니 없는 어린손자가 또래 동무들에게 우리할머니 결혼해서 새할아버지 생겼다 ,,,

용돈많이 주었다,,,자랑하겠고,,,이 경우[三父八母]어디에 해당할지?

유교적 견지에서 본다면 전혀 이해하기 곤란한 물질문명의 퇴폐속으로 만 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입맛이 씁쓸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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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유산해설사, 성균관, 전인, 전예사, 연천향교 장의,

경순왕릉 담당       度坪 박동일(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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