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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승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2-04 19:20 조회2,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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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의미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리다'로 해석되는 것 같은데, 특히 '고두(叩頭)'라는 말이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알고 싶습니다.


국어사전에는 '고두'의 의미를 '머리를 조아리다'로 풀이해 놓았고, '조아리다'라는 말은 '머리를 바닥에 닿도록 숙이다'로 풀이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고두'의 뜻이 '머리를 땅에 짓찧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예: 종보 37호 신간소개). 심지어 어떤 이는 인조(仁祖)가 청태종 앞에서 구고두를 하느라 이마에 선혈이 낭자하여 피투성이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록, 승정원일기 등을 비롯하여 몇 가지 다른 역사자료를 살펴봐도 그런 내용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과연 소설가가 만들어낸 허구인지 아니면 실제로 믿을 만한 역사적 기록에서 나온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연 '고두(叩頭)'의 의미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종사전례위원님들, 혹은 일반 종인님들 중에서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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