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陜川) 화양(華陽) 기거기(起居記)를 읽고

합천(陜川) 화양(華陽) 기거기(起居記) 합천(陜川) 화양(華陽) 기거기(起居記)에
1. 선고(先考 弘緖) 께서는 정묘(丁卯 1927)년 5월23일 경남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 552번지에서 2남 6녀중 장남(長男)으로 생(生)하시고 정해(丁亥 2007년)8월7일 졸(卒)하셨다.
우선 형님의 영면(永眠)하심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5.3.7일 합천 야천 묘소를 성묘 차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고 홍서 형님내외분 댁을 방문하여 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후2007.8.7일 80세에 돌아가셨다니 돌아가시기 2년 전에 형님을 뵐 수가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저는 야천 선조께서 사시던 집은 어디에 있는가?
너무나도 궁금하여 문의를 하니 형님 내외분이 내가 안내를 할 것이니 같이 가보자고 흔쾌히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남곽공 후 춘서 상임유사 아우와 나는 야천 선조님이 사시던 집터(예상)를 안내해 주시겠다는 말씀에 가슴 벅찬 기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화양 재나 묘소에서 상당히 떨어진 고개 마루 잡초가 우거진 집터로 보이는 곳이었다.
산 고개 마루에 도착하니 여기가 야천 할아버님께서 사시던 집터라고 알려 주신다.

상세한 내용은 8.야천 할아버님 사시던 집터(석수암(石水庵))발견의 감격!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집터를 발견한 당시의 감격이 지금도 선명하다.

2....처음에는 거족(巨族) 윤씨(尹氏)들과의 대립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다.
당시의 어려움을 말씀하시던 모습도 생생하다.
선산을 지키는 일은 그냥 된 것이 아니라 많은 고난과 역경을 거쳐서 오늘에 있게 한 결과물일 것이다.

고 박홍서 내외분과 필자

3. ...당시는 전쟁 중 이라 종중의 어느 누구도 신경 쓸 겨를도 없었고 오르지 선고 혼자의 힘만으로 합천 화양, 거창 신원의 위토 전답을 모두 찾았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으며 선고의 공적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아니 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공적입니다.
이렇게 우리선대들이 찾아 관리하여 오늘에 이르렀음에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우리 후손들은 이런 위 토 재산을 잘 관리하여 자손만대에 유용하게 활용할 의무가 있다 할 것입니다.(야천 묘소 견문록(冶川 墓所 見聞錄)부동산관리)

4. ...이처럼 4대에 걸쳐 110 여 년 동안 합천 화양, 거창 신원. 심지어 경북 선산까지 관리해 오던 것을 이제 어머니 마저 돌아가시면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할까 두렵다.
이 글을 쓰면서도 찬호 조카님의 애종심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찬호 조카님 가계에 조상님 들의 음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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