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 오늘95
  • 어제1,165
  • 최대1,363
  • 전체 308,294

자유게시판

한로 (寒露)

페이지 정보

no_profile 박동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0-07 10:13 조회2,253회 댓글0건

본문

한로(寒露)

【二十四節候 와 俗節】

금년(乙未年·2015年)의 “한로”는 양력 10월 8일이고

음력 으로는 8월 26일 이다

○ 寒露는 9월의 절기로 24절기 중에 17번째 節氣이며,

○ 寒露는 秋分과 霜降 사이에 들어있다,

○ 寒露는 太陽의 黃經이 195°를 통과 할 때이며,

○ 寒露는 冬至로 부터 290일째 되는 날이다,

○ 9월의 절기는 한로(寒露)와 상강(霜降)이며,

○ 대표적 명절로는 중구(重九,重陽節)이다,

○ 太歲는 乙未이고 月建은 乙酉이며 日辰은 丁巳이고,

○ 節入時刻은 初子時 이다 ○괘(卦)는 태(兌) 93 이다,


≪한로의 뜻≫은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로 9월의 절기이며 추수가 시작 되였음을 말 한다, 또 세시명절이라기 보다는 기후의 변화를 읽는 절기로 유용하다,


≪절입시각(節入時刻)≫ 오후 11시 43분 (初子時)

일출(日出) = 오전 6시 32분 (주(晝) = 11시간 33분 )

일입(日入) = 오후 6시 6분 (야(夜) = 12시간 27분 )


≪기후,寒露(宣明曆) (高麗史,卷50,志4,曆 宣明曆 上)

【72후】 = 初候에 기러기가 와서 머물다,(鴻鴈來賓)

次候에 참새가 물에 들어가 조개로 된다 (雀入大水化爲蛤)

末候에 국화꽃이 누렇게 된다 (菊有黃華)

≪八月節-氣候(授時曆)≫『高麗史』卷51,志5 曆2,授時曆經-上,

【원문】- 寒露九月節, 霜降九月中, 鴻雁來賓, 雀入大水寪蛤,

菊有黃華, 豺乃祭獸, 草木貴落, 蟄蟲咸俯,,,

【해설】- ○한로는 구월의 절기이며, 상강은 구월의 중기이다,

○기러기가 와서 머물고, 참새가 큰물에 들어가 조개가 된다,

○국화꽃이 누렇게 피며 승냥이가 짐승을 잡아 제지낸다,

○초목의 잎이 누렇게 되어 떨어지고,

○벌래가 다 동면할 자리로 들어 간다,

(蟄=벌레움추릴칩,豺=늑대시,蛤=조개합,)


1, 이칭,풍속음식,전설과속담,행사와놀이,

1); 9월의 이칭(異稱)

玄月,菊月,詠月,剝月,暮秋,殘秋,晩秋,高秋,霜辰,無射,授衣,戌月,

○9월의 節氣는 한로(寒露)와 상강(霜降) 이며,

○9월의 대표적 名節로는 중구(重九-重陽)가 있다,


1);≪풍속(風俗)≫ 으로는

높은 산에 올라가 머리에 수유를 꽂으면 잡귀를 쫗을수 있다고 믿는 풍속이 있다, 이는 수유 열매가 붉은 자줏빛인데 붉은색은 양(陽)색으로 辟邪力 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2);≪음식(飮食)≫ 으로는

○“추어탕”이 유명하다 寒露와霜降 무렵에 서민이 즐겨먹는 시절음식이다

○“本草綱目”에는 [미꾸라지]가 陽氣를 돋우는데 좋다고 하였다,

○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 고기라 하여 [미꾸라지]를 “추어”라 한다,


3);≪속담(俗談)≫ 으로는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속담은 여기서 강남은 중국의 양자강 남쪽을 말하며 봄에 왔던 철새들이 돌아가는 기준 시점이 한로가 된다는 뜻이다,

○ 한로가 지나면‘제비는 강남으로 가고, 기러기 는 북에서 온다’,

○“철을 안다”“철이 났다”

등 의 속담이 있는데 태양력을 이용한 24절기가 활용되여 음력이 윤달을 두어서 한달씩 날자가 밀릴수 있다는 점에 비해 24절기는 계절의 추이를 정확히 알수 있게 한다 그래서 농민으로서 이것을 아는것을“철을 안다” 했고“철이 났다”하는 말은 소년이 성인이 되고 또한 성숙한 농군이 됐다는 뜻으로 사용 하였다

○이렇게 우리들의 생활에 활용된 재래역법은 순수한 “음력”이 아니라 “태양태음력”이다,


2, 옛날기록

1); 禮記月令 九月令 『禮記』 月令 第六,

○季秋之月 日在房 昏虛中- 계추의 달은 辰이 房星에 있는데,

저녁에는 虛星이 남방의 중앙에 있고, 아침에는 柳星이 남방의 중앙에있다,

○鴻雁來賓 爵入大水爲蛤 鞠有黃華 豺乃祭獸戮禽-기러기가 모두 와서 모이고, 참세는 바다로 들어가서 조개가 되며,국화는 노란 꽃이 피고,

승냥이는 금수를 죽여서 제한다,

○是月也 霜始降 則百工休-이달에 서리가 비로소 내리면, 백공이 휴식한다,

○是月也 草木黃落 乃伐薪爲炭- 이달에 초목의 잎사귀가 누렇게 되어 떨어지므로 나무를 베고 숯을 만들게 한다,(겨울 추위에 방비하는 것이다),

2); 寒露, 『增補文獻備考』象緯考3

○儀象2圖說 에 별의 위치에 대한 기록이 있다

○“한로(寒露)”에는 초저녁에는 두수(斗宿), 새벽에는 정수(井宿)가 남중하며,란 기록이 있다,


3, 詩文

1); (九月)月餘農歌 (農家十二月俗詩)[嘯堂 金逈洙]

(作者=嘯堂,金逈洙,觀象監,嘉善大夫,英祖33年 1815年卒)

時維季秋爲玄月 - 때는바로 계추이니 현월이라 일러오며,

寒露霜降是二節 - 한로상강 두절기가 이달에 들어있네,

六候雁賓雀化蛤 - 육후의 현상으로 기러기 손님오고 참새는 조개 되고,

艹木黃落菊香泄 - 초목은 단풍지고 국화는 향기 품어,

豺乃祭獸蟄虫頫 - 승냥이는 짐승잡고 벌래들은 굴을 판다,

野場家場事方多 - 들 마당 집 마당 일 한창 많아지네,,,-후략-,

2); 寒露 『봉암집』卷2 詩 [蔡之洪],

【원문】= 玉露傷楓樹, 芙蓉月裏啼 復匪心術惕, 匪爲寒凄凄,

(惕= 근심할척, 裏= 옷속리, 안리,)

【해설】= 옥 같은 이슬은 단풍나무를 상하게 하고

부용은 달빛 속에서 우네,

네마음 슬퍼지는 것,

추위 때문만은 아니라네,


4, 농가월령가, 구월장,

九月은 季秋이니 寒露霜降 절기라네

제비는 돌아가고 떼기러기 언제왔나

창공에서 우난소리 찬이슬을 재촉한다

온산의 단풍잎은 연지처럼 물드리고

울밑에 황국화는 가을빛을 자랑한다

구월구일 가절이니 花煎하여 薦新하세

절기순서 따라가며 追遠報本 잊지마소

物色은 좋다마는 추수가 시급하다

들마당 집마당에 개상에 탯돌놓고

무논벼는 베어깔고 건답벼는 베두드리어

오늘은 정금벼요 내일은 사발벼와

밀다리 대초벼와 등트기 경상벼네

들에는 조피더미 집근처엔 콩팥가리

벼타작 마친후에 틈나면 두드리세

비단차조 이부꾸리 메눈이콩 황부대를

이삭으로 먼저잘라 후씨로 따로두소

젊은이는 태질하고 계집사람 낫질하소

아이는 소몰리고 늙은이는 섬우기기

이웃집 울력하여 제일하듯 하는 것이

뒷목추기 짚널기와 마당끝에 키질하기

한편으로 면화트니 씨아소리 요란하다

틀차려 기름짜기 이웃끼리 합력하소

등유도 하려니와 음식도 맛이나네

밤에는 방아찌어 밥쌀을 장만할 때

찬서리 긴긴밤에 우는아기 돌아보소

타작점심 하오리라 黃鷄白酒 부족할까

새우젓 계란찌개 상찬으로 차려놓고

배추국 무나물에 고춧잎 장아찌요

큰가마에 않힌밥이 태반이나 부족하네

한가을 흔할적에 길손도 청해먹소

한동네 이웃하여 한들에서 농사하니

수고도 나눠하고 없는것도 서로도와

이때를 만났으니 즐기기도 같이하세

아무리 다사하나 농우를 보살피소

핏대로 살을찌워 제공을 갚아주세,,,(終)


(辛卯 季秋에 연천향교 度坪 박원우(동일)調査整理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