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조시제 참사후기

2013년 시제 참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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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일은 가을날씨 임에도 마치 봄날같이 따스함을 느끼면서 시조 호장공 할아버님을 비롯한 여러 선조 님들의 시제가 있었습니다. 시조 묘역에서는 반남박씨 홍보동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많은 종인들이 서로간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종친애를 보여주는 모습은 아름답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시제가 시작되기 전에 대종손과 도유사님 인사 말씀(동상)이 있었습니다. 이어 시조 호장공 할아버님 시제, 3세 참의공 할아버님 시제, 그리고 묘소의 실전으로 설단에서 2세 급제공 할아버님, 4세 밀직공 할아버님의 시제를 올리고, 북한지역인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전재리에 묘소가 있는 문정공 할아버님은 상로재에서 시제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전해오는 말에의 하면 시제 일은 날씨가 조금 춥기는 하였지만 내리던 비도 그쳐서 시제를 올리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호장공, 참의공 시제를 올리는 아침 일찍은 봄날 같이 포근하였고 설단에서 급제공, 밀직공 시제를 올리는 시간에는 약간은 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씨로 우리 종중의 도유사 이신 찬욱 도유사님의 성품같이 온화한 날씨에서 시제를 올일 수가 있었으니 이는 도유사님을 비롯한 임원 님들과 온 종인들의 홍복일 것입니다. 

시제에 참여하고자 전국각지에서 약400여명으로 추산되는 종인들이 오셨는데 예년에 비하여 참석 종인이 적다는 것이 혹시라도 숭조 정신이 희박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앞으로 우리 종중 운영에 부정적인 요인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뿐입니다.

상로재는 새로이 단장된 모습으로  정성이 돋보이니 이도 조상 님들의  음덕인가 합니다. 

 상로재 방에서는 종중의 원로 분들이 종사를 논의하시는 중에 인사를 올리니 "종사는 공정하고 친목을 도모하여 총화를 하여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종중의 원로 분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호장공 묘소입구에 묘소를 알리는 표시판 주위를 산 듯한 모습으로 단장(丹粧)하여 보기가 좋았습니다. 

단지 묘소 입구 우물은 단장에 치우치다보니 원형보존을 넘어 문화재의 가치가 훼손된 느낌을 받았으니 나만의 생각일까??

우리 종중의 도지정 문화재인 기오정 인근(동상)에 일반건축물 허가로 기오정의 문화재 가치가 훼손될까 걱정하는 종인들이 일반건축물 철거를 청원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종인들의 모습에서 애종심을 보게됩니다.

시제가 종료된 후에 식사하는 모습은 예년에 비하여는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성숙된 종인들의 협조정신을 보게되는가 봅니다. 단지 설단의 시제에는 참여치 않고 식사에 미리 대기하는 것은 앞으로 시정되어야할 문제로 보였습니다.

대종중 도유사님을 비롯한 임원 님들과 차견제원 및 시제를 모신 관련자 여러분의 숭조돈족의 애종심과 그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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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창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