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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의견 | 시대정신을 쓴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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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4kraphs8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28 12:12 조회1,9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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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서 교수님의 "시대정신을 쓴 동기"에 대한 의견>
 
시대정신을 쓴 동기는
 
자료는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큰 자료가 내게 왔다. 그냥 혼자 가지고 만 있기에는 학자적 양심이 허락하지 않했다.
 
정리를 해가던 중 춘고공에 이끌렸다. 13만자의 개화상소(건백서)를 올려도 고종은 끄떡도 하지 않했다. 한일합방을 반대하다 제주도로 귀양을 가기도 했다. 갑신정변으로 일본으로 망명을 갔다. 미국에 몇 년 체류하였다. 망명중 일본에서 당신이 임오군란때 민비를 구출한 한국기독교선구자 이수정을 만나고 기독교로 개종을 하였다. 우리나라 독립은 혹 미국의 힘을 빌리는 데서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루미스선교사에게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이수정과 함께 띄우게 되었다. 이리하여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  연대설립자 언더우드, 배제학당설립자 아펜젤러, 이대설립자 스크랜턴가등이 일본에서 3년간 한글을 김옥균, 서광범, 박영효에게 배우고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 쪽복음 성경을 들고 한국에 들어왔다. 박영효선생이 진실한 기독교신자였는지는 알 수 없다. 세례를 받고 선교사파송 요청 편지를 띄운 것은 사실이다.
 
[논]: 누가 <시대정신>을 쓴 동기를 문제 삼았습니까? 굳이 장황한 설명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제의 본질과 상관 없는 내용을 자꾸 들고 나오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문제의 초점을 호도하시면 안됩니다.
 
 
1순세기 1000년은 불교로 박혁거세 신라 시조왕이.
2순세기 1000년은 호장공, 문정공, 평도공이 조선건국에 참여하고 유교로 열었다.
3순세기 1000년은 기독교로 ( ) 누가 열가를 놓고 황당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논]: 상권 p.26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는 반남박씨와 운명을 같이 했다.
제1순세기 1,000년은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 박씨 시조왕이 불교로 열었다.
제2순세기 1,000년은 반남박씨 시조 호장공, 문정공, 평도공이 유교성리학으로 열었다.
제3순제기 1,000년은 기독교로 (      ) 누가 열까!
현대 대한민국 제3순세기는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기독교시대가 되었다." (이하 생략)

박혁거세 신라 시조왕이 불교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요? 시조왕께서는 불교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세상을 떠나셨을 것입니다. (신라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시조왕 이후 수백년 뒤의 일). 게다가 신라(제1순세기)의 불교와 (반남)박씨가 무슨 특별한 관계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호장공, 문정공께서 조선건국에 참여하신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또한 호장공은 밀직공의 계축호구에 "호장"으로만 되어 있을 뿐인데, 무슨 성리학자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과도한 조상 내세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상을 과대 포장하는 것은 조상을 오히려 욕되게 하는 일 아닐까요? 조선조 500년을 유교성리학 시대로 보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것이 마치 온통 반남박씨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제3순세기는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미래의 1000년을 미리부터 기독교시대가 될 것처럼 규정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다른 종교 지도자나 신자들이 들으면 참 섭섭해 하실 것 같습니다. 허허허)
   박명서 교수님 주장대로라면, 기독교도가 아닌 반남박씨 종원들은 정말 참담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아요. 반남박씨라는 씨족사회를 특정 종교와 관련시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아무래도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요?
 
 
역사는 시대갈음이 가장중요하다.
 
[논]: 누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까? 자꾸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나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핵심은 역사의 진실을 말하자는 것입니다. 역사 서술에 있어 사실(fact)을 왜곡하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일입니다. 설마 그것을 모르고 계시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고대는 역사의 Sein(존재, 기气)이 중국 장안, 중세는 로마, 근대는 베르린에 있다고 했다. 이 시대구분은 아직까지도 역사에서 유효한 것 같다. 그것을 왜 당신의 고국 수도 베르린에 두었느냐고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논]: 헤겔을 끌어들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나간 과거에 대한 해석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측은 사람(학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대한 해석이든, 미래에 대한 예측이든,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당한 근거에 입각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자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해석이나 예측이 허용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편저자인 내가 우리나라 역사시대구분은 1순세기는 박혁거세 신라시조왕이 불교로,  2순세기는 호장공, 문정공, 평도공이 유교성리학으로, 3순세기는 기독교로 (  ) 누가 열까 한다고 해서 지나친 주관이라고 한다면 역사에 죄인이 되리라.
 
[논]: 이건 또 무슨 말씀이십니까? "..... 지나친 주관이라고 한다면 역사에 죄인이 되리라"? 이게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누가 "역사에 죄인"이란 뜻인가요? 박승혁이가 "역사에 죄인"이란 뜻입니까? 만약 그런 뜻이라면, 이야말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나요? 분명한 해명을 요구합니다.
 
 
우리집안에 대해서만 하는 역사이야기가 아니다.
 
[논]: 이것도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우리나라 역사는 반남박씨와 운명을 같이 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까? <반남박씨의 시대정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반남박씨 이야기인데 . . . . . 정말로 "우리집안에 대해서만 하는 역사이야기가 아니"라면, 책의 제목을 약간 바꾸시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사실은 이것도 문제의 초점이 아닙니다. 문제를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려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박명서 교수님께서는 <시대정신>이 안고 있는 논란의 핵심을 보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해명(?)이라고 올리시는 글마다 읽는 사람의 주의를 엉뚱한 데로 돌리게 하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논란의 핵심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거나 지엽적인 예만 들고 나와 이해하기 힘든 언어로 문제의 초점을 흐리고 계십니다.
 
문제의 초점은 이것입니다.
반남박씨 역사서를 쓰시려면, 최소한 역사적 사실만은 옳게 기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박명서 교수님께서는 "시조"이신 호장공에 대한 기록부터 근거 없는 "소설"을 쓰셨습니다. p.77에 "반남박씨 시조 휘 응주 호장공(1204)은 ..... 고려조 봉건시대에 지방의 영주로 지배세력으로 호장의 직책과 대상大相의 작을 받아 실권을 쥐고 혜성같이 나타나셨다."???  대단한 상상력이십니다. (이것은 한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시대정신>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자료 사용입니다. 타인의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최소한 저작(著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남의 글을 무단으로 절취하여 출처에 대한 분명한 표시도 없이 마치 자기 것인 양 사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학자적 양심"으로는 허용되지 않는 일 아닌가요?
   저는 비록 역사학자는 아닙니다만, 역사가가 역사서를 저술하기 위해 사료(史料)를 사용할 때에는 수집된 사료의 가치부터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료를 역사서에 사용하기 전에 먼저 "사료비판"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곳저곳에 굴러 다니는 갖가지 자료들을 분석, 비판 없이 마구잡이로 그러모아 놓는다고 역사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평생을 학문 연구에 바치신 분이니 너무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모든 저술(著述)은 사실/진실에 근거해야 하지 않을까요?
 
[논]자: 승혁 謹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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