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군과 이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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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석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10-25 21:49 조회3,357회 댓글0건본문
姓名學 (수양대군과.이성계야화)
측자파자[測字破字]
측자파자의 유래
일반적으로 ‘측자파자’라고 하여 파자를 동의어 처럼 사용하거나 단순히 한꺼번에 측자파자라고 하고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측자와 파자는 그 유래와 활용에 있었서 다른것이있다. 측자[測字] 는 글자의 변방[偏旁;글자의 오른쪽 변이나 왼쪽변]에 획수 또는 점 등을 가감[加減]하거나 글자를 분리해서 다양한 해석을 하는 것으로 주로 길흉을 예측하는 일종의 점술[占術]로 활용되어 왔다. 측자는 글자를 분리하여 해석한다고 하는 의미에서 탁자[柝字]라고도 하며,다른 모양을 가자고 유추 해석한다고 하여 상자[相字]라고도 한다. 한편 파자[破字]는 훈고학에서 경문[經文]을 주석 할 때 가차[假借]자 를 제외하고 음이 같은 본래의 문자를 찾아서 그 뜻을 새길 때 활용하던 방법이다. 즉 훈고학에서 격문을 해석할 때 활용하던 방법을 파자라고 하였던 것이다. 측자와 파자가 위와 같이 활용이 달랐던 것이나 이조시대에 와서 주로 점술[占術]로 사용하던 ‘측자술[測字術]’이 ‘파자점[破字占]’이라고 불리면서 측자와 파자는 혼용 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단순히 측자파자라고 사용하고 있다 . 측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건 측자파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건 간에 측자파자는 성명학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성명학에서는 오행과 역의 이론을 활용한 수리분석법과 오행론이 주체를 이루며 측자파자는 보완적으로 사용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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姓名學에서의 適用
성명학은 주로 오행과 역의 이론을 빌려 사용하여 왔는데 이와는 달리 주로 점술로 이용되던 파자술[破字術]이 성명 풀이를 통한 예언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측자파자도 성명의 이론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측자파자에 관하여는 실로 문자의 유희[遊戱]라고 할만큼 그 방법도 다양하고 또 어렵다. 성명학에서는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각 글자마다 사언절구[四言節句]로 전래되어 오는것이 여러 종류가 있다. 분량도 많고 내용도 읽어보면 한자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춘[春]자의 파자풀이를 보면
[태평지일 국태민안 泰平之日 國泰民安]
‘泰’와 ‘日’이 합해진 모양이니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며
[일봉주인 자유부족 日逢主人 自由不足]
‘主’와 ‘日’이 합해진 모양으로 주인을 만나 자유가 부족하며.
[삼인쟁일 소영여의 三人爭日 所營如意]
‘三’과 ‘人’과 ‘日’이 합해진 모양으로 세 사람이 하루를 다투니 경영하는 바가 뜻데로 되며
[삼일득인 대기소지 三日得人 待期所遲]
3일만에 사람을 얻으니 기다리던 바가 지체된다.
측자파자에 얽힌 일화
수양대군이 계유정란[癸酉靖難]을 도모하던 당시 한양에서 유명하던 파자술사[破字術士]로 홍무광[洪武光]이란 맹인이 있었다.
그는 밥상 넓이 정도의 나무판에 부드러운 흙을 담고 점을 보러온 손님이 마음 내키는데로 글자를 쓰면 손으로 더듬어 읽고 길흉을 예언한다.
수양은 거사 전에 일의 성사 여부를 알기 위해 거리에서 파자술을하고 있던 홍술사를 찾았다.
“점을 좀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되오?”
“거기 앞에 흙판에다 아무 글자나 생각나는 데로 쓰십시오”
수양은‘田’자를 썼다.
홍무광이 더듬더듬 손으로 글자를 읽고 나더이,
‘田’자를 쓰셨군요. 쌍일병립[雙日竝立-하늘에 태양이 두개가 나란이 떠있으니]하니 역적지사[逆賊之事]로소이다.
수양은 짐짓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 때문에 점을 치는지 말하지도 않았는데 수양의 거사 계획을 안다는 듯이 얘기하니 말이다. 수양은 시치미를 떼고.
“에이 여보쇼. 무슨 험한 말을 그리하는가. 아무래도 잘못한 것 같으니 다시 한번 해봅시다.
수양은 “田”자를 다시 한번썼다.
“또‘田’자를 쓰셨군요. 사방이 개구[四方開口]하니 여론이 두렵습니다” [田은 입구 口가 넷이니 나이어린 조카를 내치고 왕위를 찬탈하면 민심을 얻지 못 한다는 의미]
그제서야 수양은 홍무광의 두손을 꼭 붙잡고서,
“그래 이사람아 그러니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일을 성공 시킬 수 있겠는냐”
“말 그대로이죠”
“말 그대로라니?”
“좌벌우벌[左伐右伐-田字에서 왼쪽과 오른쪽 획을 떼여 내면 王자가 된다]하면 군왕이 되지 않겠습니까?”
수양은 이말을 듣고 당시 영의정이던 황보인[皇甫仁]과 좌의정이던 김종서[金宗瑞]를 제거할 결심을 했다고 한다.
거사 당일 수양은 최후의 결심을 굳히기 위해 다시 한번 홍무광을 찾았다. 당시 홍무광은 평소 그가 손님을 받던 거리에 없었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수양은 수소문하여 그의 집까지 찾아같다. 대문앞에 쪼그리고 않아 햇빛을 쬐며 무슨 생각에 골똘하고 있던 그의 앞으로 다가간 수양은.
“이 사람아 날세, 일전에 ‘田’을 쓰고 묻던 사람인데 아무래도 앞일이 궁금해서 한번 더 물으로 왔네”.
“예 지금은 흙판도 없으니 마당에 아무 막대기나 주워 이 앞에 써보십시요”.
수양은 ‘一 ’자를 썼다. 글자를 더듬어 읽은 홍무광은
“흙 토[土]에 가[加] 일획[一劃]하면 ‘임금 王’자가 되니 필시 제왕이 되실 것입니다.
하면서 벌떡 일어나 수양에게 큰 절을 하여 임금을 대하는 예를 갖추었다고 한다. 수양은 만족했다. 집으로 돌아간 수양은 자신의 심복인 권람[權擥]을 불러서.
“자네는 지금 홍무광의 집으로 가게. 거기가면 대문앞에 그가 앉아 있을테니 점을보러 왔다고 하고 한일[一]자를 하나 쓰게 반드시 한일[一]자야 하네.”
수양은 홍무광의 실력을 시험해 볼 심산이 였다.
권람은 홍무광을 찾아가 한일자를 쓰고 묵묵히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오늘은 한일자를 쓰는 손님이 두명 오셨습니다.”
“손님이 쓰신 일[一]자는 생자종획이요 사자시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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