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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반남 박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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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더브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3-17 11:08 조회1,511회 댓글0건

본문

구한말 지식인의 본 조선의 정세와 그 뒷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저서

근세조선정감(近世朝鮮政鑑)에서 박제경(朴齊絅)은 순조의 즉위에서

철종의 승하에 이르는 시기의 조선의 정치 형태를 세도정치로 규정

하였다. 이 책은 구한말의 정치와 정치인 특히 흥선대원군을 중점적

으로 다루고 있는데 그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역사

서로 공인받고 있다.

반남 박씨 대종중 전자 세보와 근세조선정감 책을 주요한 자료로 하여

연구 분석하여 누구(생애, 가조, 생몰 연도)인지 사실에 근접해보고자

하였으나 능력의 부족으로 규명을 하지 못하였다.

 

갑신정변(甲申政變)에 대한 역사서의 설명은 대략 다음과 같다.

갑신정변은 1884년 12월 4일(음력 10월 17일)에 김옥균·박영효·

서재필·서광범·홍영식 등의 젊은 개화파(開花派)가 청나라에 의존하는

여흥(驪興)민씨 등의 척족(戚族) 중심의 수구파(守派)를 몰아내고 개화

정권을 수립하려 한 일종의 쿠데타 사건이다.

갑신정변의 주역들의 생몰 일시는 다음과 같다. 위의 설명으로 보아 생몰

일시는 양력이다.

김옥균(金玉均, 1851년 2월 23일 ~ 1894년 3월 28일)

박영효(朴泳孝, 1861년 6월 12일 ~ 1939년 9월 21일)

서광범(徐光範, 1859년 11월 8일 ~ 1897년 7월 17일)

홍영식(洪英植, 1856년 2월 5일 ~ 1884년 12월 7일)

서재필(徐載弼, 1864년 1월 7일 ~ 1951년 1월 5일)

윤치호(尹致昊, 1865년 1월 23일 ~ 1945년 12월 6일)

 

갑신정변은 3일로 끝났으므로 ‘삼일 천하’라고도 하는데 이 거사가 실패로

끝난 후 다른 개화파의 주역들은 일본으로 가는 배를 타고 피신하였는데

홍영식은 청나라 군대에 의해서 12월 7일 처형당했다. 이때의 12월 7일은

양력으로 음력으론 10월 20일에 해당한다.

제경 님께서 이름이 제형이 된 경위가 사후 일본에서 책을 출판할 때

고의로 제형(齊炯)으로 하였다는 설도 있고 본인께서 개화파로서의 신변의

위협을 느껴 개명하셨다는 설도 있다.

전에 올렸던 글의 구한말 지식인 반남 박제경 선조님을 족보에서 규명하려

하였으나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깝다

반남 박씨 22세 제경 님은 119분이시고 그 중의 경자에 끌어 죌 경(絅)을

쓰는 두 분 중 한 분은 판관공파에서 참봉공파로 출계하신 분으로 1843년에

태어나 1918년까지 사셨고 다른 분은 3세직장공파로 경술생으로 되어있으나

한 종친께서 지적하셨듯이 그 부친이 태어나신 연도를(영조 정축 1757;

졸년은 순조 갑신 1824) 감안하면 1850년생이 될 수가 없고 1790년생이

타당하다 - 보통 경술년은 경술 국치를 생각해 1910년에서 60을 가감한다.

한편 제형 님은 160분이시고 그 중에서 빛날 형(炯)자의 제형 님은 일곱 분

이다- 반남 22세이지만 제경 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형을 쓰시는 분 중

에 현대에 사는 젊은 분(?)들도 상당수이다.

이분들 중 한 분이 막연히 신유생 12월 17일 졸인 분이 있어 관심을 가졌으나

그 부친은 정해생이었고 백부님이 영조 갑신(1764)생이므로 부친은 1767년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분이 개화파의 일원이 되려면 1861년 천주교 신자에 대한

박해가 있었던 신유년이 되어야 개화파의 주역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나이지만

부친이 1767년생이므로 불가능하다. 또한 금릉위 박영효께서는 1861년생에

반남 24세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하겠다.

 

갑신정변 후 수표교에서 운명을 맞이하셨다는 기록만 있으니 반남 박씨 어느 파

누구신지 밝혀 원혼을 달래드리려 하였으나 후손된 자의 무능이 참으로 안타깝고

죄스럽다. 그 희생이 헛되지 않아 우리 가문과 나아가 우리 사회를 비추는 또

하나의 등불이 되시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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