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23.08.16. 김포 선조묘역 참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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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검단 쪽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비록 별파(別派)의 후손이지마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발걸음을 돌려 대곡동으로 향했습니다.
검단사거리역에서 택시를 타고
약 15분 정도 시골길로 들어가면
웅장한 대곡재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관리인이 부재 중이라서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현석선생의 글씨로 쓰여진
대곡재의 현판이 아주 멋있습니다.
재실 앞에 있는
대종중에서 세운 안내 표석입니다.
재실 앞에 있는
대종중에서 세운 안내 표석입니다.
아마 다른 묘소도 많이 있는데
대종중 봉사위 묘소만 표기해둔 것 같습니다.
반남박씨선조묘역의
입구임을 알리는 표석입니다.
표석이 있길래
당연히 그쪽이 올라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수풀이 우거지고 땅이 젖어
올라가기가 굉장히 험난했습니다.
풀이 굉장히 많이 자라서
길이 보이지 않아 몇 차례나 넘어질 뻔 했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올라가는 길이 아니고
대곡재 뒤쪽으로 계단이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
왼편 언덕의 가장 아래쪽에는
좌찬성에 추증되신 정랑공과 배위이신 증정경부인 파평윤씨 할머님의 묘소가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아직 벌초를 하기 전인지,
풀이 굉장히 많이 자라
오르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안내도에 의하면
가장 왼편에 상주공의 묘소가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아 찾지 못했습니다.
가운데 언덕에는
야천선생의 아우이신
유사공과 배위이신 신천강씨 할머님 묘비가 있습니다.
유사공과 증정부인 신천강씨 묘소입니다.
묘비가 없어서 어떤 분의 묘소인지 알 수 없는데,
안내도에 그려진 위치상으로 보면
아마 사직공 배위이신 밀양박씨 할머님 묘소인 듯 합니다.
도정공 아드님이신
호군공과 배위이신 숙부인 화순최씨 할머님 묘소입니다.
뒤에는 도정공 내외와
왼편에는 호군공 내외, 오른쪽에는 사마공 내외의 묘소
이렇게 삼부자의 묘소가 한 데에 모여 있습니다.
도정공 묘소입니다.
세 기의 묘소가 이렇게 모여 있는데
표석이 없고 안내도에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떤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사직공 묘표가 있습니다.
가장 언덕 위에 위치한
사직공의 묘소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지나
풀이 많이 자라있습니다.
오른쪽 언덕으로 내려오면
서포공의 묘소가 있습니다.
다른 산소보다 자못 더 큰 느낌입니다.
안내도에는 없지만,
서포공 묘소 아래쪽에는
서포공의 장손이시고
또 서계선생의 큰형님이신
대호군공 묘소가 위치하여 있습니다.
그 근처에는
금주군 내외의 묘소가 위치합니다.
오른편 언덕으로 내려가는 길에
신도비각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도저히 길이 험하여
그쪽으로는 내려갈 수가 없을 것 같아
아쉽게도 서포공과 금주군 두 분의 신도비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계단과 산길이
수풀에 가려져 길이 더 험난했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매우 무더워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서
상주공과 교리공 산소는 미처 찾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쭉 둘러보았는데
다행히도 여름 사이 폭우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나봅니다.
한 분 한 분 선조들께
술을 올리고 예를 다하고자 하였으나
여건상 미처 그렇게 하지 못하여
산을 내려와 대곡재 앞에서
준비해간 막걸리 한 잔을 올리고
선조들을 기리고 유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시제에도 참여해보고자 싶은 생각이 듭니다.
댓글목록
允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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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대곡재 뒷쪽 꼭대기에 있는 묘는 사직공의 부인 묘입니다.
사직공과 교리공의 묘는 대곡재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306m를 가서 오른쪽 언덕 계단으로 45m를 올라가면
사직공과 교리공의 묘가 있습니다,
그 아래 도로에서 북쪽으로 95m를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 도로로 140m를 더 가서 북쪽 언덕으로 60m를 올라가면
정랑공의 묘가 있습니다.
박창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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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박범진 종인 수고가 많았습니다.
박범진 종인은 19세의 어린나이임에도 이렇게 선조님들의 묘소를 탐방하며 참배후기까지 올려주시는 열성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 무더운 날씨에 혼자서 다녀온 듯합니다.
누구라도 동행이 있었다 면은 조금은 위로가 되고 덜 고생스러웠을 것인데 아쉽습니다.
나는 이곳 선조님들 묘소를 아직까지도 한번도 가보지를 못한바 인데 박범진 종인의 참배를 보고서 느끼는바가 많으니 박범진 종인은 젊은 선생님이십니다.
뿌리를 확인하는 노력의 결과가 좋기를 기원합니다.
이글을 반남박씨족보<선조 문예품실>로 펌 합니다.
2023.8.17
반남박씨족보
카페지기 박창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