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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대왕고모부 금성위 묘소 제문

페이지 정보

박찬승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5:26 조회1,942회 댓글0건

본문

금성도위(錦城都尉) 박명원(朴明源)과 화평귀주(和平貴主)의 묘소에 치제한 글


나의 둘째 고모께서는 / 繄我仲姑
이미 어질고 정숙하셨으니 / 旣賢且淑
영고께서 사랑을 쏟으시어 / 寧考愛鍾
빛나는 가문을 택하여 짝을 지어 주셨네 / 擇配華族
경이 왕실에 장가를 들었으니 / 卿膺貳館
미옥 정금의 자질이었는데 / 美玉精金
화락하면서 엄숙하여 / 雝雝肅肅
서로 금슬이 좋았다네 / 以瑟以琴
귀주(貴主)의 하가(下嫁)에 수식을 숭상하지 않았으니 / 歸妹袂良
궁인이 아직도 말하기를 / 宮人尙說
우애에 돈독하여 / 曰篤友于
좌우로 이끌어 주었으며 / 左提右挈
진퇴를 주선하여 / 周旋進退
일마다 가슴속의 혈성을 다했다고 한다네 / 事事腔血
난새가 떠나고 봉황이 자취를 감추었으나 / 鸞逝鳳藏
남은 향기가 아직 다하지 않았네 / 餘芬未沫
노전이 우뚝하게 서 있었음은 / 巋然魯殿
경이 있음에 힘을 입은 바이니 / 賴耳卿在
충근이 지극히 정성스러우니 / 忠勤款款
은례가 항상 따랐다네 / 恩禮每每
무덤이 있는 배봉 언덕에 / 拜峯之阡
물살이 할퀴고 지난 듯하니 / 如灤水齧
내가 차마 잠들 겨를이 없어 / 予不遑寐
십 년 동안 가슴에 답답한 기운이 맺혔네 / 十年轖結
경이 올린 소장(疏章)을 펼쳐 보니 / 卿疏披腹
자주 정자(程子) 주자(朱子)의 말을 인용하였네 / 動引程朱
저 화산을 바라보건대 / 睠彼花山
용이 여의주를 머금은 형국이로다 / 有龍含珠
원(園)을 이장하는 모의가 경사들에게 미치고 / 謀及卿士
이에 나의 복서(卜筮)에 들어맞으니 / 爰契我龜
선고(先考)의 영령이 편안해지니 / 載安載寧
길한 상서가 무성하게 드리웠네 / 吉祥葳蕤
나에게 대를 이을 세자를 주어 / 錫我祚胤
우리 왕실을 반석처럼 안정하게 하니 / 奠我磐石
경이 나라를 다스리고부터 / 卿自爲國
내가 그 덕을 잊을 수 있으리오 / 予其諼德
명문의 남은 경사가 / 名門餘慶
단규에 모이니 / 萃于端揆
사미가 다 갖추어져 / 四美咸具
백료가 이에 의지했네 / 百僚是倚
파산(坡山)의 풀이 거듭 묵었는데 / 坡草再宿
감회가 마음 가운데서 서로 교차하니 / 感懷交中
높은 비석을 세우고 아름다운 시호를 내리는 것으로 / 穹碑美諡
어찌 경의 공을 갚았다고 할 수 있으리오 / 豈曰醻功
가까운 곳에 나의 행차가 지나면서 / 尺地輦過
전형을 보는 듯하니 / 典刑森森
특별히 경의 조카에게 명하여 / 特命卿姪
한 잔 술을 따르게 하네 / 一酌乃斟


[주D-001]노전(魯殿) : 영광전(靈光殿)의 이칭이다. 한 나라 경제(景帝)의 아들 공왕(恭王)이 세운 궁전으로, 춘추 시대 노 나라 땅이던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에 있었다. 옛 자취가 다 사라진 가운데 홀로 남아 우러르는 대상을 비유하는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주D-002]단규(端揆) : 재상을 지칭하는데, 재상은 백관의 위에서 국정을 총괄하므로 일컫는 말이다.
[주D-003]사미(四美) :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치(治)ㆍ안(安)ㆍ현(顯)ㆍ영(榮)을 말하기도 하고, 음악(音樂)ㆍ진미(珍味)ㆍ문장(文章)ㆍ언담(言談)을 말하기도 하고, 양신(良辰)ㆍ미경(美景)ㆍ상심(賞心)ㆍ낙사(樂事)를 말하기도 하고, 인(仁)ㆍ의(義)ㆍ충(忠)ㆍ신(信)을 말하기도 한다.
정조 대왕은 조선조 세종다음 가는 성군으로 방대한 문집을 남겨으머 장수했으며 조선에 역사가 달라 젔을탠대 장수하지못하고 일설에 의하며 독살당했다는 설도있음    그당시 전개되는 역사적 사건을 추측컨데 유언비어는 아닌듯함 고모부 금성 위 신도 비와 여러편에 제문과 기문을 쓴것으로 보아 상당이 존경 햇음을 알수있음         인천우거에서 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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