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선수범(率先垂範)이란 무엇인가?“남보다 앞장서서 행동해서 몸소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됨“이라 하였다.그러니 솔선수범을 한다고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는 말이다. 남이 하는 대로 하거나, 나는 하는데 남이 왜 안하는가라고 불평을 하는 것은 솔선수범을 한다고 말 할 수도 없을 것이고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만도 못한 것이다.솔선수범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솔선수범을 한다고 말하지도 떠들지도 않는다.단지 묵묵히 행동만을 할뿐이다.물론 남이 알주기를 바라며 솔선수범을 하는 것은 아니다.우리 주위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가끔은 본다.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고 칭찬하며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참으로 다행이고 바람직한 현상에 자긍심을 갖는다. 우리들은 노강서원에 모여서 배우고 익히며 종인총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정재공 박태보 선조님이 계셨기에 노강서원이 있고 노강서원이 있음으로 인하여 우리들은 이곳에서 배우고 익히며 종인총화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후손된 자로 감사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모이는 우리 모두는 그분의 후손이다.너와 내가 구분이 있을 수가 없다. 노강서원은 양주 유림의 이용규 원장님 등 수많은 분들이 정재공 선조님의 나라사랑의 충성심을 받들고 따르며 솔선수범하는 분들이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고 감사하다.그러나 이분들은 반납박씨도 더군다나 직손도 아니나 우리 후손보다도 더 열심히 받들고 우리들보다 더 오래전부터 솔선수범하시면서 오늘의 노강서원을 만들어주신 거룩하신 분들이다. 우리 선조님들 중 위대하신 현석공 박세채 선조님이 동국 18현으로 문묘에 배향 되어계시다. 또 연암 박지원 선조님도 경남 함양군에서 매년 추모행사를 한다.우리들이 이분 선조님들을 모시는 행사에 참석을 하여 직손이든 방손이든 후손된 도리를 다하였다고 말 할 수 가있겠는가? 제삼자가 행하는 성스러운 행사가 있는 줄도 모르는 것이 현실이 아니던가?솔선수범 그나마도 내가 할 수 있는 여건과 장소가 있음만도 다행이고 감사 할줄 알자.

             2008.8.2 남곽공파 춘서